정청래 "단결하면 승리·분열하면 패배…李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역사 속에서 우리는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는 교훈을 잘 되새겨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토론회'에서 "남은 4년을 8년과 같이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각오와 같이 민주당은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항상 당·정·청 원팀, 원보이스를 강조하고 다짐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내란의 밤 때 전우애를 발휘해 사선을 함께 넘었다. 그날 밤의 심정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합심, 단결하자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이어 "6·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명심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 1년에 대해서는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3년 동안 무너졌던 민주주의, 폭삭 망했던 경제 그리고 위기의 한반도 평화, 남북관계를 정상화로 돌리는 '국가 정상화'의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이 더 좋은 민주주의, 코리아 리스크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힘차게 열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혼란한 국제 질서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신뢰도는 상승했고 경제 성장과 한반도 평화의 기운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역대급 외교 역량과 성과로 이제 대한민국은 G7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 상수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많은 국민께서 '대한민국은 이 대통령 보유국'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정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이날 그는 여러 차례 단결을 강조하며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단결을 강조하면서 "지금 마음을 가다듬고 해야 할 것은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겠다는 다짐과 결의"라고 했다.
의총에서는 의원들이 지선 결과에 책임지고 당대표직을 사퇴하라는 요구가 분출하기도 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토론회 모두발언을 마치고 '당대표 연임에 도전할 것인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각자 알아서 판단하라"고 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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