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출시 요청 쇄도할 듯" 7월에만 판다는 배라X카카오 콜라보 메뉴
먹어 본 망고맛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정식 출시 안 될까요?!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입니다✦‿✦
매년 여름마다 시원한 음료나 디저트 종류에 제일 많이 사용되는 과일이 아마 망고이지 않을까 싶어요. 먹어보면 정말 맛있기는 한데 거의 비슷한 맛 표현이라 저는 보는 것만으로도 초큼 질리는 느낌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기대했던 배스킨라빈스 '7월의 맛'이 망고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에는 조금 좌절했어요ㅋ.ㅋ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카카오 라이언과 춘식이(라춘) 조합이 등장해서 의리로 한번 먹어봤는데, 웬걸 흔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망고맛에 두 눈이 띠용+_+ 하더라구요?!
그래서! 먹로그를 보시는 분들께도 얼른 소개해 드려야겠다 싶어서 냉큼 한번 더 다녀왔답니다.
최근 들어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를 자주 진쟁하는 듯한 배스킨라빈스! 이번 7월의 맛은 '카카오'와 콜라보를 진행해 인기 캐릭터인 '라춘'을 내세웠어요! 산리오 때와는 또 다르게 라춘이가 배라의 엠버서더가 됐다는 설정이더라구요ㅋ.ㅋ
비주얼도 노랑노랑하니 라춘이의 컬러를 닮았고, 또 카카오의 '라춘 크림떡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잘 사먹지 않게 되는 망고 맛임에도 요건 은근히 궁금해지는 것 있죠?
배스킨라빈스에 신상이 출시되면 제일 먼저 제형을 눈여겨 보게 되더라구요. 크림처럼 부드러운 재질인지, 얼음처럼 사각사각 하는 샤벳인지, 아니면 젤라또st 쫀쫀한 식감인지 알게 되면 먹었을 때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된다고 할까요?
이번 배라 7월의 맛은 직원 분이 한 손으로 손쉽게 동그라미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재질이었어요. 스쿱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자국만 봐도 느껴지지 않나요?
망고는 대체로 샤벳이나 요거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에 이건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으면서도 감이 잘 잡히지 않았어요.
라이언 망고 마카롱
가격: 3,500원 (싱글레규어 기준)
정식 이름은 <라이언 망고 마카롱>이고 가격은 싱글레규어 기준 3,500원이었어요. 칼로리는 224Kcal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다른 과일이 사용된 베리베리 스트로베리(228Kcal) 등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배라 '이달의 맛' 시리즈인 만큼 7월 한달간만 판매되는 메뉴라고 해요. 배라도 스타벅스처럼 단종된 메뉴 중에서 재출시 요청이 많으면 응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먹기 전에는 항상 '이 메뉴는 반응이 어떨까?' 생각하는 편이에요.
미리 스포하자면 저는 정식으로 출시해달라고 떼쓰고 싶은 맛이었어요ㅋ.ㅋ
라이언 망고 마카롱에서 하얀 아이스크림은 <카이막> 맛이고, 노란 아이스크림은 <망고> 맛이에요. 그리고 아이스크림 사이사이에 건망고와 마카롱 조각이 콕콕콕 박혀 있답니다.
구성만 봐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아닌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메뉴 이름에서 왜 <카이막>을 뺐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카이막이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X100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직접 먹어 보니 역시나 부드러운 식감이었어요! 아이스크림 중에서는 제일 흔한 재질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거의 없을 것 같았어요. 녹으면 설레임st 초초 부드러운 식감이 된다는 점! 들고 밖에 나서는 순간 무서운 속도로 흘러 내리니 꼭 실내에서 드시길 바라요..★
망고 단독 재료가 아니라 카이막과의 조합이기 때문에 샤벳이나 쫀득한 식감보다는 요 부드러운 느낌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긴 하더라구요.
처음 한입 먹어본 순간, 이건 사랑이다 싶은 맛이었어요ㅋ.ㅋ 인위적인 망고맛이 아닌 생망고의 맛이 느껴졌고, 카이막이 우유보다 진하고 치즈보다 부드럽게 뒤를 딱 받쳐주는 느낌이랄까요?
망고와 카이막의 조합이 이렇게 고급진 맛을 탄생시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카이막의 존재가 묵직하게 느껴졌고 그 덕분에 흔한 망고맛 디저트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카페에서 망고맛 음료수를 한잔 주문하면 너무 달아서 남길 때가 많았거든요. 라이언 망고 마카롱은 전체적으로 과하게 달지 않다는 점이 또 다른 만족 포인트였어요.
망고와 마카롱 토핑 얘기도 빼놓을 수 없겠죠?! 건망고처럼 보이는 것들 중 일부는 노란색 마카롱인 것 같았어요ㅋ.ㅋ 아이스크림이 살짝 녹아 내리는 순간 토핑이 가득 위로 드러날 정도로 양이 많더라구요?!
건망고와 마카롱이라 씹는 맛도 있었고, 특히 건망고가 새콤달콤 진한 망고 맛을 더해줘서 전체적으로 맛이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먹어 본 망고맛 음료나 시원한 디저트 중에서 제일 흔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맛이었고, 망고의 상큼함과 카이막의 묵직한 부드러움이 기가 막히게 어울렸어요! 그리고 망고 토핑이 많아서 가심비도 베리 굿뜨..♡
7월 한달 동안 정말 자주 사먹을 예정이고! 7월 이후에 재출시 요청이 쇄도할 것이라는 느낌이 빡 오는 메뉴였어요ㅋㅋ 실제로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 댓글에 벌써부터 정식메뉴로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가득 보이더라구요ㅋ.ㅋ
비슷한 망고맛 음료에 초큼 매너리즘(?)에 빠질 각이시라면.. 귀여운 라춘이 홍보하는 <라이언 망고 마카롱>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맛있는 건 앞으로도 같이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