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뽑은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꼭 필요한 선수” [쿠키 현장]

송한석 2025. 9. 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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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드래프트 1순위로 이지윤을 뽑은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오후 2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5~2026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드래프트가 '이지윤 드래프트'로 불렸던 만큼 한국도로공사는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그를 호명했다.

김 감독은 "구슬 운이 좋지 않은데 유독 신인드래프트에서 좋았다"며 "사실 1순위로 생각하지 않고 두 번째 나오면 누굴 뽑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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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5일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5~2026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끝난 뒤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드래프트 1순위로 이지윤을 뽑은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오후 2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5~2026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날 20%를 가진 한국도로공사가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이번 드래프트가 ‘이지윤 드래프트’로 불렸던 만큼 한국도로공사는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그를 호명했다. 

이지윤은 지난 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U-21 세계여자선수권에서 국가대표 주전 미들 블로커로 활약하는 등 이미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은 선수다. 블로킹과 속공 모두 초고교급 실력을 뽐냈다.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지윤이는 공격의 다양성, 파워 등에서 좋은 모습을 봤다. 아직까지 블로킹에서는 다듬어야 한다”며 “주전 센터라인이 배유나, 김세빈인데 두 선수가 36경기를 모두 뛰는 것은 무리다. 정말 필요한 선수였다.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윤서는 키는 작지만 몸놀림이나 스피드를 좋게 봤다”며 “충분히 레프트로서 도전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도로공사는 3년 연속 1순위를 가져가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김 감독은 “구슬 운이 좋지 않은데 유독 신인드래프트에서 좋았다”며 “사실 1순위로 생각하지 않고 두 번째 나오면 누굴 뽑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2순위는 김서영으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저희는 미들이 필요했다. 신장이 길지 않지만 팔이 길다”며 “미들임에도 기본기가 좋고 외발 이동공격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에 경기를 봤는데 공중에서 어려운 볼 대처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도 행사했다. 지난 2024년 6월 세터 이고은과 25~26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넘기고, 세터 이원정과 25~26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두 번째 2라운드 선수는 근영여고 리베로 정솔민이다.

장 감독은 “필요한 포지션이 리베로, 미들이었다. 솔민이는 볼을 다루는 감각이 좋다”며 “연결, 리딩 능력 고3답지 않은 대범함이 좋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IBK기업은행은 선명여고의 미들 블로커 하예지를 데려 갔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세터를 모두가 생각했겠지만 저희 세터 3명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더 급한 미들 블로커로 생각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를 봤을 때는 의구심이 들었지 연습경기에서 가능성이 ‘참 많구나’를 느꼈다. 앞으로 미래 자원으로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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