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맨유와 비밀 접촉→'마스터 플랜'까지 공유"...악몽의 텐 하흐 체제, 드디어 끝난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고려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토마스 투헬과 이미 비밀 회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투헬은 이미 짐 랫클리프 경과의 비밀 회동에서 맨유에서의 주요 계획을 공유했다. 맨유는 텐 하흐 후임으로 투헬을 선임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텐 하흐 경질 후 투헬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의 잠재적 대체자로 투헬이 고려되고 있다. 투헬은 지난 여름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직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후 아직 소속팀이 없다"라며 "맨유는 이미 클럽에 소속된 다른 후보자들을 존중하고 있다. 투헬의 매력은 즉시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맨유 보드진은 8일 런던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텐 하흐 역시 맨유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눌 것"이라며 텐 하흐의 미래가 곧 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도 텐 하흐 감독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 미래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경질 가능성은 선수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됐다"며 "선수들은 텐 하흐를 지지하고 있으나 최근 경기를 봤을 때 얼마나 더 오래 머물 수 있을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렇다보니 텐 하흐 경질을 전망하는 매체가 늘어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경질은 시간문제다. 맨유는 적극적으로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새로운 엘리트급 감독을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맨유가 곧 텐 하흐를 경질할 거라고 전망했다.
거액의 위약금이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맨유는 최근 성적을 고려했을 때 텐 하흐를 경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텐 하흐의 미래는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 이후 다시 의문시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맨유가 텐 하흐를 경질하기로 결정하면 1750만 파운드(약 308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만약 지난 6월 경질했다면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만 지불하면 됐다"면서 고액의 위약금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전 0-3 완패 이후 포르투(3-3 무), 애스턴 빌라(0-0 무)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텐 하흐 경질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스포츠바이블은 "텐 하흐는 최근 몇 주 동안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올드 트래퍼드에서 토트넘에 패한 이후 더욱 거세졌다"면서 "맨유는 빌라전에서 수비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승점 1점만 따내면서 텐 하흐는 1990년 이후 시즌 최악의 스타트를 기록한 감독이 됐다"고 이번 시즌 텐 하흐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맨유는 리그에서 14위에 머물러 있고, 개막 후 7경기에서 단 8점만 얻었다. 맨유 보드진들은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그들은 지난 여름 투헬과 이미 대화를 나눴으며 투헬에게 다시 관심을 두고 있다"며 투헬을 텐 하흐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한 매체는 "맨유는 투헬과 비밀 회동을 가졌다. 이 회동에서 투헬은 랫클리프 경에게 자신의 '마스터 플랜'을 설명했다.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선수로 메이슨 마운트를 꼽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투헬은 성적 부진으로 상호 합의 하에 1년 앞당겨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맨유 부임설이 나돌았으나 이적 정책과 감독 권한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바이블은 "지난 감정이 불과 몇 달 만에 바뀌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투헬은 아직 실업자 신세다. 이게 맨유가 투헬을 데려오려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며 투헬이 현재 무직 상태에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뤼트 판니스텔로이는 텐 하흐의 대체자로 가장 선호되던 인물들이엇으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두 명 다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면서 투헬이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영국 메트로 또한 "맨유는 과거 첼시를 이끌었던 투헬을 데려오고 싶어한다. 투헬은 텐 하흐의 확실한 대체자로 떠올랐다"면서 "사우스게이트, 그레이엄 포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 여러 후보들이 거론됐으나 투헬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맨유 보드진은 런던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투헬이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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