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하얗게 변한 의뢰인 등장… '백반증' 어떤 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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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5년 전부터 갑자기 백반증을 앓게된 의뢰인이 등장했다.
백반증 환자는 피부도 약해져 화상에 취약하고, 피부 노화도 빨리 진행된다.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백반증 환자의 약 30%가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며, 스트레스, 외상, 일광 화상 등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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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은 피부 색소세포가 파괴돼 여러 흰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유병률은 나라와 인종별로 다양하지만, 전체 인구의 0.5~1%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약 4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0~3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백반증은 가려움, 통증 등의 증상은 없으며 불규칙한 흰색 반점이 큰 특징이다. 피부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나 손, 발, 무릎, 팔꿈치 등 뼈 돌출 부위와 얼굴에서는 눈, 코, 입 주위에서 종종 시작된다. 백반증 환자는 피부도 약해져 화상에 취약하고, 피부 노화도 빨리 진행된다. 망막과 홍채 색소 이상을 동반할 수도 있으며, 갑상선질환‧당뇨병‧탈모가 같이 발생할 수 있다. 정신적 문제도 발생한다. 외형적 특성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심하면 우울증까지 이어진다.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백반증 환자의 약 30%가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며, 스트레스, 외상, 일광 화상 등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또한, 인체 면역세포 중 멜라닌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CD8+T세포가 멜라닌 세포를 파괴해 탈색소를 유발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백반증은 육안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으면 피부조직 검사, 우드등 검사, 색조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치료는 병변 크기와 환자 나이에 따라 달리 진행한다. 신체범위 5% 이하의 병변에는 다소 높은 강도의 국소스테로이드제나 칼시뉴린억제제(비스테로이드)를 대표적으로 사용한다. 신체범위 5% 이상이라면 광선요법으로 치료한다.
백반증 예방법은 아직 알려진 게 없다. 다만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때 밀기, 잦은 염색처럼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긴 소매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꽉 조이는 옷도 자극이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도 항산화 성분이 있어 증상 완화에 도움되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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