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AI, 이미지 생성 AI 챗봇 '그록2' 무료 전환…"2시간마다 최대 10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이미지 생성 챗봇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가운데 이용자 유치를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xAI는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최신 AI 챗봇 '그록2(Grok-2)'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xAI는 지난 8월 그록2를 출시한 이후 이미지 생성기인 오로라를 탑재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xAI는 이미지 생성 모델 오로라를 탑재한 그록2가 새로운 수준의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엑스 이용자는 메뉴 줄에서 그록 아이콘을 눌러 그록2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이후 대화창을 통해 이미지 생성을 요청하면 된다. 무료 이용자는 2시간마다 최대 10개 질문을 할 수 있다. xAI는 "창의적인 사진과 재미 있는 밈을 만드는 데 탁월하다"라고 밝혔다.
xAI는 기업용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그록2-1212’와 ‘그록2-비전-1212’도 추가했다. 이와 관련 xAI는 "정확도, 지시 수행 및 다국어 기능을 개선한다"라며 "고도로 조정 가능하고 지능적인 모델을 찾는 개발자들에게 훌륭한 옵션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xAI는 웹 검색과 인용이라는 두 가지 추가 기능도 출시했다. xAI는 "그록은 X의 게시물과 더 광범위한 인터넷의 웹페이지를 활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시기적절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답변과 함께 제공되는 출처를 클릭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머스크 CEO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인 '콜러서스'의 규모를 최대 10배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GPU를 100만여 개까지 늘려, 경쟁사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보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도 여러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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