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가 빌린 돈 10억 넘어?… 거액 사채빚 의혹도

최예슬 2024. 10. 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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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그가 연예인, 지인 등으로부터 돈을 빌려 불법도박 자금을 충당한 사실도 알려졌는데 그 규모가 10억원이 넘는다는 추측이 나왔다.

지난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가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만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이진호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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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인스타그램 캡처

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그가 연예인, 지인 등으로부터 돈을 빌려 불법도박 자금을 충당한 사실도 알려졌는데 그 규모가 10억원이 넘는다는 추측이 나왔다.

지난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가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만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진호는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지인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이진호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당사자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면서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고, 이진호가 돈을 빌린 게 불법 도박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대부업체에도 거액의 빚을 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텐아시아는 이진호가 한 대부업체에 무담보로 13억원을 빌렸다고 보도했다. 업체는 이진호의 유명세를 믿고 무담보로 단기 대출을 해줬다가 상환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최근에서야 어떻게든 돈을 벌어서 빚을 갚겠다며 업체 측에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진호는 직접 자신의 계정을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하며 상당한 빚을 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에게 1억원을 빌린 것을 포함해 방송인 이수근에게도 수천만원을 빌렸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방송국 임원, PD, 작가들도 비슷한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날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은 “이진호는 올 초부터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 돈을 빌리러 다닌다는 소문이 났다. 심지어 방송 관계자들에게도 손을 벌리고 강남 사채업자들 사이에서도 오르내렸다”고 주장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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