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리며 집 밖 나온 남자…흉기 휘두른 아내는 정신병원 입원
하수영 2024. 9. 23. 16:55
집에서 남편을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힌 50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 30분경 인천시 중구 주택에서 60대 남편 B씨를 10여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제압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당시 피를 흘리면서 집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 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일단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를 했다.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경찰 측은 "B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A씨는 건강상 문제가 있어 현재 일반 병원에서 입원한 상태로 치료를 받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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