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구강 건강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임신 기간 동안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잇몸이 민감해지고 염증이 생기기 쉬워지기 때문에, 많은 임산부들이 식사 후 가글을 통해 구강 청결을 유지하려 한다. 하지만 가글이 임산부에게 정말로 안전한지,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대부분의 일반적인 구강 청결제는 임산부에게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구강 청결제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임신 중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 성분이 있는 가글액은 구강 점막을 통해 흡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라면 알코올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알코올 프리 제품 선택: 임산부는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알코올 프리’라고 명시된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 과도한 사용 피하기: 하루에 1~2회 정도의 가글은 충분하다. 지나치게 자주 가글을 하면 구강 내 유익한 박테리아까지 제거할 수 있어 구강 건강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 가글액 삼키지 않기: 어떤 가글액이든지 구강을 헹군 후에는 반드시 뱉어내야 한다.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며, 헹군 후에는 깨끗한 물로 입안을 가볍게 헹궈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글 외에도 임신 중 구강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정기적인 양치질과 치실 사용이 기본이며,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잇몸과 치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신 중기에는 치아와 잇몸이 더 민감해지므로, 구강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