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급식에 술을 넣어?" 프랑스 아빠의 분노..시청은 "무슨 문제?"

조회 8,4972024.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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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휴양 도시 니스 어린이집과 학교 급식에 와인으로 조리한 요리 올라와...시청은 '문제없는데'

사진 : 픽셀

프랑스 요리를 즐길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와인입니다. 한 병의 와인은 요리의 맛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학교 급식에 와인이 사용되었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여기 화가 난 프랑스 아버지가 있습니다.

지난 18일 프랑스 휴양 도시 니스에 사는 이쁜 딸의 아버지 마크는 크게 화가 났습니다. 니스의 어린이집과 학교 급식 메뉴를 살펴보다가 일부 레시피에 와인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거죠.

마크는 10일 유기농 지역 화이트 와인으로 소고기 요리를 준비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요리에 사용된 술의 양이 적고 요리하는 동안 증발하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식사에 와인을 사용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의 3살 딸이 와인 소스 맛을 발견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

마크의 항의에 니스 시청은 반박했습니다. 요리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사용되었고 요리하는 동안 알코올은 완전히 증발했음을 확인했다고 답한 것인데요. 여기에 마크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더했습니다. 시청 직원들이 그와 대화하기 위해 3번이나 만남을 주선했지만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마크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는데요. 자신은 시청의 변명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요리 레시피에 술을 제거하길 바랐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어린이집과 학교 아이들은 계속해서 와인으로 풍미를 살린 요리를 맛볼 전망인데요. 니스 시청은 이 메뉴들은 시의 소아과 의사가 감독하는 영양 및 유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메뉴 위원회에서 검증된 것이라고 지적한 것이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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