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도 뚝딱”…한컴의 야심작 ‘한컴독스 AI’ 써보니
한글과컴퓨터의 야심작이 베일을 벗었다. 오랜 시간 준비를 거쳐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오피스 소프트웨어(SW) ‘한컴독스 AI’를 출시했다. 기존 오피스 SW에 거대언어모델(LLM)을 붙여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한컴독스 AI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인 한컴독스에 AI 자동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를 적용했다. 별도의 AI 챗봇을 활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글(HWP) 포맷 기반의 다양한 문서 작성 작업을 지원한다. 그간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거쳐 완성도를 높여온 한컴은 이번 출시로 AI 기업으로의 행보를 가속화한다.
직접 사용해 본 한컴독스 AI의 강점은 편리한 인터페이스다. 화면 우측에 원하는 기능 메뉴 버튼을 넣어 바로 기능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러 메뉴 중 가장 쓰임새가 높은 건 초안 작성 메뉴에 들어있는 AI 템플릿이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템플릿을 기본 지원해 활용도가 높다.
이력서부터 ▲공문서 ▲보도자료 ▲기획서 ▲조사보고서 ▲결과보고서 등 6개 서식이 기본 제공된다. 문서 생성을 지원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은 GPT-3.5 터보를 활용한다.
한컴독스 AI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인 한컴독스에 AI 자동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를 적용했다. 별도의 AI 챗봇을 활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글(HWP) 포맷 기반의 다양한 문서 작성 작업을 지원한다. 그간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거쳐 완성도를 높여온 한컴은 이번 출시로 AI 기업으로의 행보를 가속화한다.
직접 사용해 본 한컴독스 AI의 강점은 편리한 인터페이스다. 화면 우측에 원하는 기능 메뉴 버튼을 넣어 바로 기능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러 메뉴 중 가장 쓰임새가 높은 건 초안 작성 메뉴에 들어있는 AI 템플릿이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템플릿을 기본 지원해 활용도가 높다.
이력서부터 ▲공문서 ▲보도자료 ▲기획서 ▲조사보고서 ▲결과보고서 등 6개 서식이 기본 제공된다. 문서 생성을 지원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은 GPT-3.5 터보를 활용한다.
이력서 메뉴를 누르니 주소와 학력, 자격증 등 기본 인적사항에 더해 기업들이 요구하는 성장과정, 지원동기, 성격 장·단점, 직무역량을 적을 수 있는 서식이 자동 생성된다.
예컨대 내가 꼼꼼하고 끈기 있는 성격인 대신 숫기가 없는 성격이라고 치자. 이 경우 장점칸에 ‘꼼꼼함’과 ‘끈기’, 단점에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키워드만 넣으면 한컴 어시스턴트가 자동으로 이를 반영한 문장 초안을 만들어 준다. 사실과 다름이 없도록 사람의 최종 검수가 필요하지만, 자기소개서 작성 자체가 어려운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보도자료도 마찬가지다. 보도자료 작성은 제목과 소제목, 육하원칙에 따른 작성 등 정해진 형태가 있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아직 보도자료 서식에 익숙하지 않은 담당자라면 막막할 수 밖에 없다.
이 때 한컴독스 AI의 보도자료 메뉴를 활용해 행사 날짜나 구체적인 사항의 키워드만 적기만 하면 초안을 뚝딱 만들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특히 관공서나 정부부처 등 별도의 홍보전문가가 없는 곳의 경우 보도자료 작성 기능에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내가 꼼꼼하고 끈기 있는 성격인 대신 숫기가 없는 성격이라고 치자. 이 경우 장점칸에 ‘꼼꼼함’과 ‘끈기’, 단점에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키워드만 넣으면 한컴 어시스턴트가 자동으로 이를 반영한 문장 초안을 만들어 준다. 사실과 다름이 없도록 사람의 최종 검수가 필요하지만, 자기소개서 작성 자체가 어려운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보도자료도 마찬가지다. 보도자료 작성은 제목과 소제목, 육하원칙에 따른 작성 등 정해진 형태가 있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아직 보도자료 서식에 익숙하지 않은 담당자라면 막막할 수 밖에 없다.
이 때 한컴독스 AI의 보도자료 메뉴를 활용해 행사 날짜나 구체적인 사항의 키워드만 적기만 하면 초안을 뚝딱 만들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특히 관공서나 정부부처 등 별도의 홍보전문가가 없는 곳의 경우 보도자료 작성 기능에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생성도 가능
채팅 창에 자연어로 프롬프트를 넣으면 오픈AI의 달리3(DALL·E3)을 활용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생성된 이미지는 바로 문서에 적용이 가능하다. 만약 보도자료였다면 해당 내용과 관련있는 이미지컷도 쉽게 만들어 삽입할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 색다른 기능도 있다. 주제와 출제 범위를 입력하면 퀴즈를 만들어주는 ‘AI 퀴즈’가 그것이다. 문제 형태와 난도, 보기 개수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주제에 맞는 퀴즈를 만들어준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건 대화형 문서 탐색 기능이다. 해당 문서 내용을 별도의 AI 챗봇으로 긁어 옮긴 뒤 작업하는 수고 없이 바로 문서 내에서 원하는 내용을 찾는 기능이다. 한컴 관계자는 “별도의 생성AI 솔루션 활용 없이도 논스톱으로 문서 관련 AI 작업을 모두 해낼 수 있는 것이 한컴독스 AI의 특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채팅 창에 자연어로 프롬프트를 넣으면 오픈AI의 달리3(DALL·E3)을 활용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생성된 이미지는 바로 문서에 적용이 가능하다. 만약 보도자료였다면 해당 내용과 관련있는 이미지컷도 쉽게 만들어 삽입할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 색다른 기능도 있다. 주제와 출제 범위를 입력하면 퀴즈를 만들어주는 ‘AI 퀴즈’가 그것이다. 문제 형태와 난도, 보기 개수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주제에 맞는 퀴즈를 만들어준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건 대화형 문서 탐색 기능이다. 해당 문서 내용을 별도의 AI 챗봇으로 긁어 옮긴 뒤 작업하는 수고 없이 바로 문서 내에서 원하는 내용을 찾는 기능이다. 한컴 관계자는 “별도의 생성AI 솔루션 활용 없이도 논스톱으로 문서 관련 AI 작업을 모두 해낼 수 있는 것이 한컴독스 AI의 특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단 GPT 모델의 한계는 여전하다. 대화형 문서 탐색 기능을 여러 번 활용해본 결과 일부 답변은 문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위 사진과 같이 문서에 담긴 정책 분과 내용을 물어도 자세한 답변이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다. 또한 최초로 불러온 문서 원본을 기반으로 답하기 때문에 편집을 거쳤다면 다시 저장한 뒤에야 변경 사항이 반영된 답변을 제공하는 것도 불편한 점이다.
기존 한컴독스 사용자들은 무료
기존 한컴독스 유료 사용자들은 추가 과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생성AI 활용 작업마다 크레딧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매달 3000크레딧이 기본 제공된다. 초안 작성에는 최대 60크레딧을 차감한다. 바꿔 말하면 한달에 50개의 문서 초안을 만들어도 비용이 들지 않는 셈이다.
기본 크레딧 3000개 또한 매달 정기 지급되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로 쓸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직까지 별도의 유료 플랜 계획은 미정이다.
한편 한컴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AI 통합 브랜드인 ‘브레인(Brain)’ 인지도 확산에 나선다. 한컴은 향후 문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데이터 시각화, 생체 인증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독스 AI는 문서에 특화된 AI 기술과 LLM을 결합해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자 데이터에 바탕을 둔 개인 맞춤형 AI 기능을 더하는 등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기존 한컴독스 사용자들은 무료
기존 한컴독스 유료 사용자들은 추가 과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생성AI 활용 작업마다 크레딧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매달 3000크레딧이 기본 제공된다. 초안 작성에는 최대 60크레딧을 차감한다. 바꿔 말하면 한달에 50개의 문서 초안을 만들어도 비용이 들지 않는 셈이다.
기본 크레딧 3000개 또한 매달 정기 지급되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로 쓸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직까지 별도의 유료 플랜 계획은 미정이다.
한편 한컴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AI 통합 브랜드인 ‘브레인(Brain)’ 인지도 확산에 나선다. 한컴은 향후 문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데이터 시각화, 생체 인증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독스 AI는 문서에 특화된 AI 기술과 LLM을 결합해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자 데이터에 바탕을 둔 개인 맞춤형 AI 기능을 더하는 등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