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에도 이변은 없었다… 양당 텃밭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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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격전이 펼쳐졌지만, 이변은 없었다.
16일 치러진 2024년 하반기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각자의 '안방'을 사수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35.44% 개표를 완료한 상황에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58.85%를 기록하며 김경지(득표율 41.14%) 민주당 후보에 크게 앞섰다.
보수 텃밭인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50.95%로 한연희(42.89%) 민주당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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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화·금정, 민주 영광·곡성 승리
서울시교육감은 진보 정근식 당선
치열한 격전이 펼쳐졌지만, 이변은 없었다. 16일 치러진 2024년 하반기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각자의 ‘안방’을 사수했다. 국민의힘은 보수세가 강한 인천 강화에서 이날 오후 11시40분 현재 개표율 72.72%를 완료한 상황에서 1위를 지켰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 금정에서도 민주당에 17% 포인트 이상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의 추격을 따돌리며 전남 영광과 곡성에 파란 깃발을 꽂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당정 관계 악화 등으로 위협받던 리더십에 안정감을 확보하게 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호남에서의 견고한 지지세를 재확인하며 현 지도 체제를 공고히 했다.
야권 3파전이 벌어진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개표율 73.98% 상황에서 득표율 41.09%를 얻어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석하 진보당 후보가 추격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는 조상래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55.26%를 확보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지었다. 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지난달부터 전남에서 ‘월세살이’까지 하며 총력전을 벌였지만, 민주당 아성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광에서는 진보당에도 밀렸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35.44% 개표를 완료한 상황에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58.85%를 기록하며 김경지(득표율 41.14%) 민주당 후보에 크게 앞섰다. 보수 텃밭인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50.95%로 한연희(42.89%) 민주당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4개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 투표율은 53.9%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의 48.7%를 넘어섰다. 영광은 70.1%로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했고, 금정 투표율은 47.2%로 가장 낮았다.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없어 애초 ‘미니 선거’로 여겨졌던 이번 재보궐 선거는 김건희 여사 논란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 중앙정치 이슈를 두고 여야가 격돌하면서 전국구급 선거로 판이 커졌다. 한 대표와 이 대표 모두 사활을 걸고 현장을 뛰었다.
함께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개표율 66.91%에서 득표율 51.19%로 보수진영의 조전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은 23.5%에 그쳤다. 15.4%를 기록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정현수 최승욱 이강민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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