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짜 맞았던 日,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또 추진

김남하 2022. 10. 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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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강제동원이 대규모로 이뤄졌던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잠정 추천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30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9일 잠정 추천서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사무국에 제출했고, 유네스코와 협의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해 내년 2월 정식 추천서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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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강제동원이 대규모로 이뤄졌던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잠정 추천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30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9일 잠정 추천서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사무국에 제출했고, 유네스코와 협의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해 내년 2월 정식 추천서를 낼 계획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처음 추천했지만 유네스코는 일본이 제출한 추천서에 미비점이 있다고 판단해 제출된 서류를 토대로 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유네스코는 사도광산을 구성하는 유적 중 하나인 니시미카와 사금산에서 과거에 사금을 채취할 때 사용된 도수로(물을 끌어들이는 길) 중 끊겨 있는 부분에 관한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도수로에 대한 기술을 충실히 담아 이번 잠정 추천서를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정상적으로 절차가 진행되면 내년 심사를 거쳐 2024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그동안 한국 정부는 강제노역에 대한 충분한 기술(旣述) 없이 사도광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는 입장을 유네스코와 일본 등에 밝혀왔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2015년 또 다른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 약속했던 조치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사도광산 등재 추진을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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