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돌연 '올백 머리' 변신…"드디어 소신 꺾었나" 美 깜짝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다. 그간 사자 갈퀴를 연상케 했던 헤어스타일이 아닌 머리를 모두 뒤로 넘기는 '올백 머리'를 한 모습에 대중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SNS에 트럼프 당선인이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지지자들과 만나는 영상이 올라왔다. '골프광'인 트럼프가 소유한 이 골프장은 1기 재임기간 동안 정상 외교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는 한 손에 선거 구호였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적힌 빨간 모자를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앞머리를 넘겨 이마가 다 드러나는 새로운 머리 형태였다.
영상을 본 미국 네티즌들은 "그가 드디어 헤어스타일 소신을 꺾었다"거나 "멜라니아 여사가 조언을 한 것이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폭스뉴스 진행자인 해리스 폴크너는 "승리의 바람이 불어 그의 머리를 뒤로 젖혔다"는 아부성 발언도 했다.

트럼프는 평소 숱이 많아 보이는 금발 머리를 상징처럼 유지해 왔다. 현지에선 '사자 갈퀴를 연상시키는 둥글게 부푼(bouffant) 스타일'이라고 불린다.
과거 트럼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헨은 "트럼프는 아침마다 머리카락을 한 올씩 정리하면서 엄청나게 신경 쓴다"고 밝혔다. 트럼프 장녀인 이방카가 주변에 "아빠(트럼프)는 탈모를 감추려고 정수리 두피를 수술로 제거했고 그 흉터 부위를 가리기 위해 옆 머리카락을 위로 올린다"고 말했다는 후문이 한 언론인의 책에 담긴 적도 있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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