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 물로 씻지 마세요”… 전문가가 말하는 올바른 생닭 손질법

닭고기를 흐르는 물에 씻는 행동이 오히려 식중독균을 주방 곳곳에 확산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정 내 닭고기 손질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식품의약국(FDA) 등 보건당국은 “생닭을 물로 씻지 말라”라고 권고한다.
그렇다면 생닭은 어떻게 손질하고, 안전하게 조리해야 할까?

물로 씻지 말라는 이유… 세균 확산 위험
닭의 핏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헹구는 습관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캠필로박터,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이 싱크대, 조리도구, 주방 표면 등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물방울이 튀면서 보이지 않는 세균이 주방 전역에 퍼질 수 있어, 오히려 세균 오염 위험이 높아진다.

1. 준비물은 따로, 위생은 철저히
생닭 손질 전에는 가위, 키친타월, 생고기 전용 도마 등 전용 도구를 준비한다. 사용한 도마와 칼, 가위 등은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뜨거운 물과 세제로 세척·소독해야 한다.
2. 핏물 제거는 키친타월로
생닭의 핏물이나 표면의 수분은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흡수한다. 물로 씻지 않아도 냄새 제거에는 큰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수분을 제거하면 조리 시 표면이 더 잘 익고 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다.

3. 부위별 손질은 가위로 안전하게
다리와 날개는 관절 부분을 찾아 가위로 자르고, 가슴살은 중앙 뼈를 기준으로 칼집을 넣어 분리한다.
내장이 있다면 별도의 도구와 도마를 사용해 분리하고, 다른 식재료와의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주의한다. 남은 뼈와 껍질은 육수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손과 도구, 조리 온도까지 꼼꼼하게
생닭을 만진 손은 반드시 비누로 20초 이상 꼼꼼하게 씻는다. 도마, 칼, 가위 등 손질에 사용한 도구는 뜨거운 물과 세제로 충분히 세척한 뒤 완전히 건조한다.
*마트나 정육점에서 손질된 닭을 구입해도, 포장 해체 후에는 동일한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식품위생 전문가들은 “생닭을 물로 씻는 대신, 키친타월로 핏물만 흡수하고, 손과 도구를 철저히 세척·소독하며, 반드시 중심 온도 75℃ 이상으로 익혀야 안전하다”며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건강한 식탁을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정리하자면, 생닭은 절대 물로 씻지 말고, 위생과 조리 온도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안전한 닭요리의 핵심이다.

Copyright © 최소의 레시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