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만나지 마” 연인과 다투다 부엌칼 던진 40대 체포
한지혜 2022. 11. 30. 16:09
다른 남성과 만나지 말라며 연인과 다투다 얼굴에 흉기를 던져 상해를 입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3시25분쯤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
A씨는 말다툼 도중 3개월가량 교제한 연인인 40대 여성 B씨에게 부엌칼을 던져 얼굴 부분이 8~10cm 정도 깊게 베이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자택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지 말라”며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상해를 발견하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해 소방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고의로 흉기를 던진 게 아니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이후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서울북부지법은 전날(29일) 영장 발부를 기각했다.
경찰은 A씨를 추가 수사한 뒤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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