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젊은데 간암?”… 美 인플루언서 27세에 사망, 무슨 사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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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섬유층판 간세포암을 앓다가 지난 11일에 사망한 20대 여성 틱톡커의 사연이 공개됐다.
검사 결과 그의 간에는 20cm의 악성 종양이 발견됐으며 '섬유층판 간세포암'을 진단받았다.
섬유층판 간세포암은 전형적인 간세포암에 비해 젊은 연령대에서 발견되고 조직학적 형태가 특이한 희귀한 형태의 암이다.
섬유층판 간세포암은 매년 전 세계에서 약 200명에게만 발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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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출신의 레이첼 야페(27)는 5만 7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이다. 그는 10대 후반 잦은 복부 통증과 팽창을 경험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그의 간에는 20cm의 악성 종양이 발견됐으며 ‘섬유층판 간세포암’을 진단받았다. 섬유층판 간세포암은 전형적인 간세포암에 비해 젊은 연령대에서 발견되고 조직학적 형태가 특이한 희귀한 형태의 암이다. 섬유층판 간세포암은 매년 전 세계에서 약 200명에게만 발병된다. 그는 지난 9월 틱톡에 게시한 영상을 끝으로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한편 11일에는 야페의 부고를 알리는 글이 틱톡과 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됐다.
간세포암의 주요 발생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 감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다. 간세포암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며 초기에는 잘 알 수 없다. 초기에는 식욕부진, 체중감소, 복통, 소화장애,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주로 호소해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만약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이미 병기가 진행된 경우다. 간세포암이 진행되면 간이 비대해지면서 복부에서 만져지기도 하고, 간 기능이 나빠지면서 복수가 차거나 황달이 생길 수 있다.
섬유층판 간세포암 역시 간세포암과 증상은 비슷하다. 대부분 복통을 호소한다. 또한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며, 간의 크기가 커진다. 황달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섬유층판 간세포암은 젊은 연령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음파나 CT,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섬유층판 간세포암을 진단한다. 섬유층판 간세포암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치료가 우선된다. 이에 절제술, 이식술, 국소 치료 요법(알코올 주입술, 고주파 열 치료) 등이 있다. 다행히 섬유층판 간세포암은 전형적인 간세포암에 비해 간경변증이 잘 동반되지 않는다. 따라서 진단 당시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한 수술 후 국소적 재발인 경우에도 재수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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