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 시위'에 고개 숙인 카카오게임즈..조계현 대표 "혼신의 힘 다하겠다"

이승진 2022. 9. 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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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미흡한 운영 지적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앞서 우마무스메 국내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미흡한 게임 운영에 대해 항의하며 마차 시위,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단체 환불 소송을 검토하는 등 목소리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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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미흡한 운영 지적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최근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마차와 트럭 시위에 이어 환불요구를 벌이는 등의 반발이 거세진 데 따른 것이다.

4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조 대표는 전날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에 "국내 서비스에 대한 미흡한 운영으로 고객님들께 많은 불편함과 큰 실망감을 안겨 드렸다"며 "이에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조 대표는 "그간의 공지 형태의 사과문만으로는 이미 잃어버린 신뢰와 깊어진 실망감을 회복하긴 역부족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부족하게나마 고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마무스메 국내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미흡한 게임 운영에 대해 항의하며 마차 시위,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단체 환불 소송을 검토하는 등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환불요구 누적액은 85억원에 육박한다.

사과와 함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가 밝힌 개선 운영 방안은 이용자와의 소통 강화, 재화 지급 문제 해결, 업데이트 공지 지연 문제 해결, 현지화 및 알람 기능 등이다. 먼저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건의&오류 게시판’을 강화한다. 이용자의 건의 사항과 질문에 빠르게 답변하도록 조치한다.

조 대표는 이용자 반발이 심한 재화 지급과 관련해 “현지화 과정에서 (개발사인) 사이게임즈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재화 지급 일정이 일부 조정됐다”라며 “총 지급 재화는 동일하다는 이유로 미숙하게 결정한 사안이라고 생각하며 반성한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모든 재화를 이용자들이 느끼기에 가장 필요한 시점에 지급되도록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 모든 약속과 다짐에도 이미 떨어진 신뢰는 쉽게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현재 서비스 중인 내용과 업데이트될 내용 전부 고객님들의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회사의 업무 방식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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