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성공시대 연 김민재, 9월 이달의 선수 선정
배중현 2022. 9. 30. 22:04
'통곡의 벽' 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에서 성공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김민재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로드리고 베카오(우디네세)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를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폴리는 8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에 이어 9월 김민재까지 '이달의 선수상'을 독식했다. 공교롭게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가 모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자원들. 루이지 데 시에르보 세리에A CEO "나폴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연속 받았다는 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비롯한 이적생 활약을 앞세워 5승 2무를 기록,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2라운드 몬차와 맞대결에서 세리에A 데뷔골을 집어넣었다. 5라운드 라치오전에선 선제골에 성공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9일 AC 밀란전에선 괴물 같은 활약으로 팀의 2-1 승리를 지켜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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