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지난해 말 6개월 무이자 할부가 부활해 반가웠던 것도 잠시, 2025년 새해가 되자마자 무이자 할부가 다시 축소됐어요.
이번 카고레터에서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왜 축소됐는지 그 이유를 살펴볼게요.
⬇️무이자 할부 얼마나 축소됐을까?
2025년 새해에 들어서자마자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축소했어요.
먼저 📍KB국민카드는 지난달까지 백화점 업종에 적용했던 무이자 할부를 최대 5개월에서 3개월로 줄였어요. 📍신한카드는 지난달 온라인 쇼핑, 손해보험, 백화점, 여행/항공/면세 업종에 최대 5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했는데, 새해에는 모두 최대 3개월로 기간을 축소했어요.
📍우리카드는 온라인쇼핑, 백화점, 병원, 항공/여행, 손해보험 업종에 적용했던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최대 4개월로 줄였고, 📍BC카드는 오는 3월까지 병/의원, 온라인, 손해보험, 여행, 백화점 업종에 제공했던 할부 기간을 최대 6개월에서 2~4개월로 줄였어요.
💰이게 다 카드 수수료 때문?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축소하는 배경엔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꼽을 수 있어요.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7일 ‘2025년 카드 수수료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내달부터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해 카드 우대수수료율을 인하한다고 밝혔어요.
신용카드 수수료율의 경우 연매출 10억원 이하라면 0.1%p, 10~30억원 이하라면 0.05%p 인하돼요.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모든 영세·중소가맹점에 0.1%p 내려요. 이로써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연간 약 3,000억원 줄어들 전망인데요. 대신 이 부담을 모두 카드사가 떠안게 됐어요.
카드 수수료는 2012년부터 적격비용재산정 제도를 통해 계속 인하됐고, 그럴 때마다 카드사들은 본업인 신용 판매에서 적자를 기록했어요. 결국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혜택 축소와 같은 소비자 혜택을 줄이는 방식으로 비용 절감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된 것이에요.
알짜카드가 연이어 사라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카드사들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혜택이 많은 상품의 유지가 어려워지자, 상품 유지 비용 부담이 큰 기존 상품 정리에도 나서고 있어요. 비용 절감을 위한 선제 조치인 셈이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은 수수료를 무릅쓰더라도 할부 거래를 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해요. 그래서 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축소된 게 아쉬운 건 사실인데요.
무이자 할부 혜택은 카드사들이 실적 방어에 성공하면 다시 확대될 수 있지만, 당분간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만약 할부 서비스 이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아래 버튼을 눌러 최소한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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