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대부도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주말 가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해안 특유의 넓은 갯벌과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체험과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대부도는 단순한 바다 여행지가 아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힐링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시화방조제길
시화방조제길은 대부도를 오이도와 연결하는 11km 길이의 방조제 위에 조성된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이곳은 양옆으로 서해와 시화호의 풍경이 펼쳐져 있어 달리는 동안 끊임없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방조제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길목 중간에 위치한 ‘시화 나래 조력공원’은 잠시 멈춰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공원 내에는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달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어, 맑은 날씨에는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멀리 송도의 고층 빌딩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리섬박물관
대부도에 위치한 유리섬박물관은 넓은 43,000㎡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유리공예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곳은 유리공예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무라노섬을 모티브로 조성된 곳으로, 예술과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유리공예의 역사와 다양한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유리공예 시연장에서는 장인들이 유리를 불어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구봉도 낙조 전망대
대부도 북쪽 끝에 위치한 구봉도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바로 구봉도 낙조 전망대입니다.
서해안의 석양 명소로 손꼽히는 이곳에서는 해 질 무렵 바다 위로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 서서히 사라지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할배 바위와 할미 바위 사이로 지는 석양은 대부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토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낙조 전망대에는 ‘석양을 가슴에 담다’라는 이름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이 조형물 사이로 해가 지는 순간을 포착하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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