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오거스타]매킬로이, 24년만의 2연패 향해 순항…마스터스 첫날 5언더

정대균 2026. 4. 1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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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까지 150야드 가량이었으나 포대 그린인데다 20m 이상의 소나무들이 앞을 가로 막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만약 매킬로이가 첫날 기세를 몰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4년 만에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하는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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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티샷 난조 빼어난 쇼트 게임으로 극복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만의 2연패 파란불
마스터스 강자 임성재 노보기에 4오버파 부진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가 동반자인 아마추어 메이슨 하웰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스터스조직위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가 17번 홀 그린에서 신중하게 라인을 살피고 있다. 마스터스조직위


#1.전장 450야드 7번 홀(파4). 팜파스로 불리는 이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 17번 홀(파4)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핀까지 150야드 가량이었으나 포대 그린인데다 20m 이상의 소나무들이 앞을 가로 막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샷을 그린을 가까이에 보내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2.아멘코너(11번~13번 홀)의 마지막홀인 13번 홀(파5·545야드).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날아갔다.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투수가 스위퍼를 던지듯 나무 사이를 기막히게 두 번째샷을 빼낸 뒤 세 번째샷을 홀 3m 지점에 떨궈 버디로 연결했다. 여세를 몰아 14번(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마스터스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매킬로이는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보기 6개를 골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샘 번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다.

3번 홀(파4)에서 3퍼트로 옥의 티인 보기를 범한 것을 제외하고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2018년 69타 이후 8년 만이다. 1라운드 개인 최소타는 2011년 기록한 65타다.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선수 중에서 첫날 5언더파 또는 그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한 통산 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 이전에는 2016년 조던 스피스(미국·66타), 1995년 호세 마리아 올라자발(스페인·66타), 197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67타), 1962년 게리 플레이어(남아공·67타), 1956년 캐리 미들코프(미국·67타)가 기록했다.

그는 작년 대회에서 PGA투어 역대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첫날 스코어만 놓고 본다면 이븐파에 그쳤던 작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출발이 좋다.

매킬로이는 이날 티샷이 크게 흔들렸다. 페어웨이를 지킨 것이 14차례 중 5차례로 36%에 그쳤다. 아이언샷도 18차례 중 5차례가 그린을 놓쳤을 정도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홀당 1.5타를 기록한 퍼트였다.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를 앞세워 아웃오브바운스(OB)가 없는 ANGC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했다. 91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해당하는 평균 341.4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낸 것.

매킬로이는 “최고의 시작이다. 오늘 라운드에서 얻어낼 수 있는 건 다 얻어낸 기분이다”며 “첫 7개 홀 동안은 나무 사이에서 공을 쳐내느라 바빴다. 8번 홀부터 좋은 스윙이 이어지기 시작했고, 마지막 11개 홀에서 5언더파를 쳤다”고 했다.

그는 이어 “2연패에 성공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2026년을 시작할 때 내 머릿속 가장 앞부분에 있던 생각은 분명 아니었다”고 이전과는 다른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만약 매킬로이가 첫날 기세를 몰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4년 만에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하는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LIV골프에서 활동중인 패트릭 리드(미국)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다.

임성재는 버디없이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해 4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년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범해 3오버파로 부진했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정대균골프선임기자(golf5601@kmib.co.kr)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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