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심플렉스, 서울 마곡 바이오가스 수소스테이션 상업운전 개시

신재생에너지 및 ESG 전문기업 에코심플렉스(대표 송효순)가 서울 강서구 마곡에 구축한 'ECO-수소스테이션'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사명 변경과 함께 수소사업을 핵심 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후부가 추진한 '2024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 공모를 통해 민간지원 사업 형태로 추진됐다. 회사 측은 기후부 공모 사업 가운데 온사이트(On-Site) 방식으로 상업 운전에 돌입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ECO-수소스테이션'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약 4000N㎥ 규모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하루 500㎏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생산된 수소는 노선버스와 경찰버스, 수소 승용차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에 맞춰 충전 인프라도 함께 확장했다.
바이오가스의 주요 성분인 메탄(CH4)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CO2)보다 21배 이상 높은 대표적 온실가스로 꼽힌다. 에코심플렉스는 이 같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경우 화석연료인 도시가스를 활용하는 그레이수소(Grey Hydrogen)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5%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를 친환경 에너지인 그린수소(Green Hydrogen) 범주에 포함하고 있어 친환경 수소 공급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에코심플렉스 김영민 부사장은 "시민들의 생활 하수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 연료를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 개선, 에너지 자립, 수소 인프라 확충 등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ECO-수소스테이션 구축과 상업 운전 경험을 기반으로 바이오가스 사업 다각화와 후속 수소 사업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에코심플렉스는 마곡 바이오가스 수소스테이션 상업운전을 계기로 친환경 수소 생산과 공급 확대에 나서며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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