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또 보기 # 2 ] 짐 캐리의 인생역작 '트루먼쇼' 후속작 제작?

작은 섬 '씨헤이븐(Seahaven)'에서 살고 있는 30세의 평범한 보험회사원인 트루먼 버뱅크.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것을 계기로 바다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섬 밖을 나갈 엄두는 못 내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홀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요.

여느 때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는 하늘에서 떨어진 조명을 발견하는가 하면, 어릴 때 사망한 아버지를 마주치게 되고, 차량 라디오에서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되는 것을 듣는 등 연이어 발생한 기이한 현상에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사실 트루먼은 탄생과 동시에 24시간 365일이 생중계되는 리얼리티쇼의 주인공이었으며, 자신의 어머니와 어린 시절부터 절친은 물론, 아내까지도 모두 연기자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되고 진정한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탈출을 결심합니다.

'덤 앤 더머', '마스크', '에이스 벤추라' 등 코믹 연기 배우로 유명했던 짐 캐리가 단순히 과장되고 웃긴 연기만 하는 배우가 아니라, 정극 연기에도 능통한 배우라는 사실을 입증해 낸 작품 '트루먼쇼'.

지금에야 연예인이나 셀럽 등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이 큰 인기를 끌고 익숙해졌지만 당시에는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공개된다는 독특하고 파격적인 소재로 큰 화제를 일으킨 리얼리티쇼의 원조 격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당시 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에게 '혹시 내 인생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가짜는 아닐까?' 철학적인 의심을 하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위트니스', '죽은 시인의 사회' 등의 명작을 제작한 피터 위어 감독이 연출을 맡은 또 다른 명작으로 1999년 아카데미상 감독상·남우조연상·각본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짐 캐리는 해당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각본은 '가타카'와 '터미널', '인타임' 등의 독특한 소재의 작품을 쓴 앤드류 니콜이 맡았는데요. 앤드류 니콜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루먼 쇼'를 TV 시리즈나 뮤지컬 등으로 제작해 보라는 제안을 받았었다고 밝혔습니다.

좋은 아침! 혹시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세요!
마지막 장면에서 트루먼이 대중에게 인사를 남긴 이후의 장면을 볼 수 있다면 재밌으리라 생각했다는 그는 비상구 밖 '또 다른 트루먼'들의 이야기를 상상해본 적이 있다고 밝혀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감독
- 피터 위어
- 출연
- 짐 캐리, 로라 리니, 노아 엠머리히, 에드 해리스, 나타샤 맥켈혼, 홀랜드 테일러, 브라이언 딜레이트, 블레어 슬레이터, 피터 크라우스, 하이디 샨츠, 론 테일러, 돈 테일러, 테드 레이몬드, 주디 클레이턴
- 평점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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