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이기 전에 사람" 레알, 바르사에 '가비 응원 편지' 보낸다

윤효용 기자 2023. 11.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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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파블로 가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레알마드리드 구단도 공식적으로 가비에게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레알 구단도 공식적으로 가비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역시 가비를 향한 지원을 표현할 예정이다. 모든 큰 부상을 당한 선수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바르셀로나에 쾌유를 비는 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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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니 카르바할(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호셀루(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파블로 가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레알마드리드 구단도 공식적으로 가비에게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가비가 금일 오전 실시한 검사에서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외측 반월판도 손상돼 며칠 내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비는 회복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비는 20일 조지아를 상대로 UEFA 유로 2024 예선 최종전을 치르다가 전반전 이른 시간 부상을 당했다. 전반 20분 로초슈빌리에게 오른쪽 무릎을 눌린 뒤 다시 투입됐지만 2분 뒤 공중볼을 받는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큰 부상임을 직감한 가비는 라커룸에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생으로 아직 스무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큰 시련을 겪게 됐다. 부상 신호는 있어왔다. 가비는 지난 시즌에만 바르셀로나에서 48경기를 소화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일찌감치 주전으로 자리 잡아 쉴 새없이 뛰었다. 몸이 지친 상태로 뛰다가 결국 큰 부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힘든 시기를 겪을 가비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라이벌' 레알 선수들도 가비의 쾌유를 빌었다. 다니 카르바할과 호셀루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카르바할은 "라이벌, 동료, 그러나 그에 앞서 사람이다. 더 강해져서 돌아와 친구. 많이 응원해"라고 적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도 의미가 있었다. 엘클라시코 당시 카르바할이 넘어져 있는 가비를 일으켜 세우고 있는 모습이었다. 호셀루 역시 "너와 함께 있을 거야, 가비. 어느 때보다 강해져서 돌아와!"라고 올렸다. 


레알 구단도 공식적으로 가비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역시 가비를 향한 지원을 표현할 예정이다. 모든 큰 부상을 당한 선수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바르셀로나에 쾌유를 비는 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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