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완도 소방관 순직 애도 “용기와 헌신에 경의”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진압 현장에서 고립돼 순직한 소방공무원 2명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현장 인력의 안전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완도 화재 현장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소방대원 두 분의 순직을 보고받았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고인들을 기리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현장으로 달려가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셨다”며 “그 용기와 헌신에 머리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은 이들을 향해서도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동료 대원들께도 위로와 함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발 방지에 대한 정부의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모든 현장인력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8시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에 위치한 한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소방공무원 2명이 건물 내부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1명 사망·1명 실종’이라는 상황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즉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소방당국은 수색 끝에 실종 상태였던 동료 소방관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전 11시40분쯤 결국 숨졌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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