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과 복귀에 집중" 5월 고우석과 트레이드 이후 승승장구, 수술대 오른 NL 타격왕

배중현 2024. 10. 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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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타율 0.314로 NL 타격 1위 오른 아라에스
MLB 사상 첫 3년 연속 팀을 옮겨가면서 타격왕
개인 소셜미디어에 엄지 수술 소식을 알린 루이스 아라에스. 아라에스 개인 SNS 캡처


내셔널리그(NL)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수술대에 올랐다.

아라에스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시즌의 절반을 부상으로 보낸 뒤 엄지 수술을 받았다. 통증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계속했지만, 완전히 회복하려면 수술이 필요하다는 게 분명해졌다'라며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지금은 회복과 복귀에 집중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병실에 누워 있는 한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아라에스는 지난 6월 말,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머리부터 3루로 미끄러져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엄지를 다쳤다. 후반기 내내 부상을 안고 일정을 소화했으나 더는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 아라에스는 약 8주 뒤 타격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라에스는 올 시즌 타율 0.314(637타수 200안타)를 기록, NL 타격 1위에 올랐다. 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NL 타격왕에 올랐던 그는 MLB 사상 첫 3년 연속 팀을 옮겨 가며 타격왕을 3연패 해냈다. MLB 통산(6년) 타율이 0.323, 2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정복한 현역 최고의 타격 기계이다. 지난 5월 초 고우석(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포함된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고 성공적으로 이적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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