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투자전략 홍콩에 수출…핵심제조 ETF 美 상장 추진

김영원 2026. 2. 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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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투자 전략과 지수를 해외에 수출하며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 177.7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핵심제조 ETF를 미국 뉴욕에 상장할 방침이다.

해당 ETF는 지난해 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으며,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를 벤치마크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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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K방산 수익률 177.74%
美증시 K방산 ETF, 순자산 1억달러 돌파

한화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투자 전략과 지수를 해외에 수출하며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 177.7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핵심제조 ETF를 미국 뉴욕에 상장할 방침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5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홍콩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미·중 패권전쟁 하의 4대 투자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이 지난 5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홍콩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미·중 패권전쟁 하의 4대 투자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홍콩 CSOP자산운용과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0억달러 이상 자산을 운용하는 패밀리오피스 대표를 포함해 40여명의 고액자산가가 참석했다. 아시아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투자 전략을 학습하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사장)는 설명회에서 "미국과 중국 중심의 블록화된 대결 구도는 향후 수십 년간 지속될 뉴노멀"이라며 "방산, AI, 자원·전력, 디지털자산 등 4대 투자 축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홍콩 투자자는 "최근 2년간 한국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 기회를 포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ETF 레버리지에도 투자했다"며 "더 많은 투자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자산운용의 금융 수출 전략은 미국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이 지수사업자로 참여한 한국 방산 관련 ETF가 최근 뉴욕증시에서 순자산 1억달러를 돌파했다. 해당 ETF는 지난해 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으며,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를 벤치마크로 한다. 미국 ETC(Exchange Traded Concepts)가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이 ETF는 상장 4개월 만에 미국 내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 상반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방산 산업군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미국 내 유일한 상품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출시 4개월여 만에 100% 상승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화자산운용은 금융 수출 확대를 위한 후속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 핵심제조기업에 투자하는 신규 지수를 개발 완료했으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올해 상반기 중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최 부사장은 "'PLUS K방산' ETF의 글로벌 성과는 한국 자산운용사의 투자 역량이 세계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K-금융 수출의 선도 주자로서 다양한 전략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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