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평산마을 책방' 공사 한창... 개소 한 달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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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를 맡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책방이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정도 늦게 문을 연다.
17일 평산마을 한 주민은 "예상보다 공사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며 "당초 3월에 문을 열려고 했으나 한 달 정도 연기되어 4월에 열 예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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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3월 17일, 양산 평산마을 책방 공사 현장. |
ⓒ 윤성효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를 맡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책방이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정도 늦게 문을 연다.
17일 평산마을 한 주민은 "예상보다 공사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며 "당초 3월에 문을 열려고 했으나 한 달 정도 연기되어 4월에 열 예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책방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이날 책방 공사 현장에는 여러 장비가 놓여 있었고, 작업자들이 투입되어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책방은 문 전 대통령 사저 바로 이웃에 있으며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안에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이웃집 1층짜리 단독주택을 8억 5000만 원에 매입해 개조공사에 들어 갔다.
책방 공사 현장에는 건축허가 표지판이 붙어 있다. 표지판에는 건축면적 142.87㎡, 연면적 142.87㎡, 건폐율 20.54%, 주용도는 1종근린생활시설(소매점)으로 표기되어 있다.
건축주는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되어 있고, 양산시가 건축 허가했다는 표기도 되어 있다. 당초 공사 기간은 1월부터 3월 1일까지였다. 공사 현장에는 먼지 발생을 막기 위한 가림막도 설치되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한겨레>에 실린 김언호 한길사 대표와 했던 인터뷰에서 "시위로 인한 소음과 욕설이 평산마을을 뒤덮으면서 주민들이 정신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주민들께 도움을 드릴 방안이 없을까 고민하다 마을 책방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현재 책방 이름을 '평산마을 책방'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보수 단체 시위는 계속
사저 주변에서는 요즘도 평일이나 주말에 극우·보수 단체·개인과 유튜버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평산마을 한 주민은 "사저 경호구역 밖이기는 하지만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낮에 천막을 설치했다가 해질 무렵 철거하기도 하고, 차량에 깡통을 매달아 돌아다니기도 한다. 주말에는 육성으로 시위를 벌이는 사람도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은 책방이 문을 열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위가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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