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보복 악순환 시작되나…텔아비브 총기 테러 7명 사망

김이현 2024. 10. 2.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중동 갈등이 고조되며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테러로 대응하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허래츠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야파 지역의 한 경전철역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동 내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 내 테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범인 20대 팔레스타인인
이스라엘 정부 “범인 가족 추방해야”
헤즈볼라 “순교” 띄워
1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야파 지역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한 현장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범인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거주민으로 드러났다. 중동 갈등이 고조되며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테러로 대응하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허래츠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야파 지역의 한 경전철역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 중 한 명은 돌격 소총을, 한 명은 칼을 들고 해당 경전철역 근처에서 승객과 지나가는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공격 직후 SNS 등에는 여러 명의 시체가 역 아래에 쓰러져 있는 모습, 범인들이 바닥에 누워 있는 부상자를 향해 확인 사살을 하는 모습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하레츠에 “범인들이 바닥에 누워있던 소녀들을 쏘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범인의 모습. 트위터 캡처


범인들은 서안 지구 출신의 20대 남성인 무함마드 칼리프 사헤르 라잡과 하산 무함마드 하산 타미미로 밝혀졌다. 이들은 모두 총격 소리를 듣고 나온 무장 시민들과 보안 요원 등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직후 극우 성향의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은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러범의 가족을 가자지구를 추방하고 그들의 집을 파괴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썼다.

중동 내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 내 테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헤즈볼라는 테러 행위를 “순교”라고 표현하며 가해자를 영웅으로 추켜세웠으며 SNS에는 “알라 후 아크바르” “더 많은 공격을 대비해야할 것”이라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