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물건 들다가 허리 삐끗 위험… 꼭 ‘이런 자세’로 들어야

무거운 물건을 들다 허리가 삐끗하는 것을 흔히 ‘요추 염좌’라고 한다. 요추 염좌는 허리 척추뼈 사이의 인대나 근육이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무거운 짐 들기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위를 하면 주로 발생한다. 허리에 무리가 덜 가게 하려면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약간만 구부리지 말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며 90도로 꺾는 자세가 좋다. 즉, 허리를 숙일 때 허리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양 골반도 같이 숙여주는 것이다. 이때 허리가 엉덩이와 가로로 일직선이 돼야 한다.<아래 사진> 이 자세를 허리골반리듬자세라고 하는데, 디스크에만 쏠리는 압력을 고관절에도 나눠 척추 기립근(척추 양옆으로 길게 뻗은 근육)과 인대 조직의 긴장을 덜어준다. 결과적으로 허리디스크나 요통 위험을 줄인다. 더불어,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물건을 최대한 몸 가까이에 붙여야 한다(안전관리공단 자료). 물건이 몸에서 멀어질수록 허리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편, 허리를 삐끗했다면 처음엔 냉찜질을 하는 게 좋다. 손상 부위의 온도가 내려가면 몸은 온도를 높이기 위해 손상 부위의 혈류량을 늘어난다. 이때 혈액 순환이 잘 되면서 손상된 조직이 빠르게 회복된다. 온찜질은 2~3일 후에 부종이 가라앉고 나서 하는 게 좋다. 염좌가 생겼을 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만, 너무 푹신한 매트릭스에 누우면 허리가 받쳐지지 못해 요추 염좌가 심해질 수 있다. 맨바닥에 이불을 깔고 적당히 푹신한 곳에 누워야 한다.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 진통소염제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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