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유연석의 멈추지 않는 광기 드라이브…스릴러 쾌감 큰 '운수 오진 날'[D:현장]

류지윤 2023. 11. 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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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서 24일 전편 공개
tvN서 30일 첫 방송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운수 오진 날'로 웰메이드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줬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필감성 감독,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시사회 및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필감성 감독은 "영어 제목이 '어 블러디 럭키 데이'(A Bloody Lucky Day)로, 현진건 소설 '운수 좋은 날'을 오마주 한 작품이다. 돼지꿈을 꾼 오택이 하루 동안 운이 오지게 좋다가 마지막 순간 100만 원을 제안하는 손님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진다'에는 부정적인 뜻도 있다. 향후 그가 마주하게 되는 엄청난 고난의 의미도 있다"라고 제목을 설명했다.

원작과의 차별화에 대해 "황순규는 원작에서 볼 수 없는 인물로, 이야기를 더했다. 또 작품 속 오택은 원작과 결이 다르다. 캐릭터의 비하인드를 만들어 더 풍성하게 설정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성민은 돼지꿈을 꾼 날, 딸의 등록금에 보탤 수 있는 100만 원에 묵포행을 제안받은 택시기사 오택을 연기했다. 이성민은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회장님 소리를 많이 들었다 감사하다"라며 "'운수 오진 날'이 잘 돼, 택시 탈 때마다 대접받는 승객이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그는 "회장 역을 하고 나서 이 드라마를 선택한 것도 그전 캐릭터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운수 오진 날'에 출연하면 조금 더 변화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초반에 감독님에게 '택시기사 같냐' '회장님 같지 않냐'라고 끊임없이 질문했다"라고 말했다.

살인을 덮기 위해 밀항을 결심한 연쇄살인마 금혁수로 분한 유연석은 "웹툰을 봤는데 혁수가 굉장히 독특하게 느껴졌다. 캐릭터 자체로 매력이 있었다. 근래 의사 역할을 주로 하다 보니,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라고 '운수 오진 날'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유연석은 연쇄살인마 연기 중점을 묻는 질문에 "최대한 이성민 선배님의 연기에 리액션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상대방의 감정에 동요되지 않고, 자기가 갖고 있던 계획을 계속 밀고 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웹툰 속 혁수는 살인을 저지르는데 천진했다.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님께 친구들과 놀았던 이야기를 전하는 것 같았다. 이것에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이성민의 연기에 존경을 표하며 "선배님의 에너지에 못 미친다고 생각을 했고 매번 소화해나가면서, 쉬지도 않고 저희를 끌어주셨다. 선배님 열정에 감탄을 했고, 응원의 메시지들이 많이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살인자 금혁수를 처절하게 쫓는 엄마 황순규 역을 맡았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 이정은은 "감독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형 엄마를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강도 조절에 힘을 썼다"라고 전했다.

이정은은 OCN '타인은 지옥이다'를 제외하고 장르물에 많이 출연하지 않았다.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보다는 이야기에 중점을 둔다. 이 이야기를 다음이 궁금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운수 오진 날'로 첫 OTT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은 필감성 감독은 "1~2회를 잘 연출하는 게 중요했다. 그래서 공을 많이 들였다. 3회부터는 황순규의 추적이 그려진다. 한정된 공간, 한정된 시간 속에서 진행되는 스릴러 안에, 미스터리, 복수, 반전 등이 담겼다.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운수 오진 날'은 1화부터 6화까지 파트 1, 7화부터 10화가 파트 2로 구성됐다. 24일 Part1이 티빙에서 공개되며 20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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