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이 형 회사로 들어오라” 삼성 준감위원장,등기임원 복귀 촉구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10. 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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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결과 나올 때까지 책임경영 옳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미국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출처=뉴스1)
지난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를 촉구했던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다시 한번 이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법감시위원회 정례 회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이와 별개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15일 ‘삼성 준감위 2023년 연간 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경영 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 재건, 조직 내 원활한 소통에 방해가 되는 장막의 제거,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준감위는 삼성이 현재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인 만큼 컨트롤타워 재건과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시급하다고 보고 지배구조 개편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은 현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국내 최대 기업이지만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 경험하지 못한 노조의 등장, 구성원의 자부심과 자신감 약화, 인재 영입 어려움과 기술 유출 등 사면초가의 어려움 속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6년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됐지만 임기 중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면서 2019년 10월 임기를 마치고 재선임 절차를 밟지 않았다. 지난 2022년 광복절 특사로 복권돼 ‘취업제한’ 족쇄를 푼 이 회장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등기임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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