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임박…다음달 EU 최종 승인

김한나 2024. 10. 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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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마지막 관문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이 이르면 다음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C는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넘겨준 유럽 여객 4개 노선의 운항 안전성 결과를 한 달 간 지켜본 뒤 다음달 초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다음 달 중 미국의 승인이 종료되면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에 대한 모든 승인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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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마지막 관문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이 이르면 다음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C는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넘겨준 유럽 여객 4개 노선의 운항 안전성 결과를 한 달 간 지켜본 뒤 다음달 초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지난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취항하며 4개 노선 이관을 마무리했다.

EC는 티웨이항공이 4개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대한항공과 원만한 경쟁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EC의 최종 승인 이후 미국 법무부(DOJ)의 심사도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OJ가 양사 합병에 대해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승인으로 간주된다.

다음 달 중 미국의 승인이 종료되면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에 대한 모든 승인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본격적인 기업결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20일 이전까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신주 인수를 통해 대한항공 자회사로의 편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신주인수 거래 이후 양사가 완전한 합병을 이루기까지는 2년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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