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 도전’ 방신실 “장타 앞세워 공격 골프 진수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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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를 많이 잡기 위해 공격적 플레이를 펼치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를 앞세워 나흘간 버디 21개를 잡아내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20·KB금융그룹)은 "내 장점인 장타력을 살릴 수 있는 대회 방식이라 이번에도 작년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대회 2연패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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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김수지-박주영도 스폰서 대회 우승 향해 출격
“버디를 많이 잡기 위해 공격적 플레이를 펼치겠다.”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의 각오다.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전북 익산시 익산CC에서 개최되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일제히 ‘닥공(닥치고 공격)’ 플레이를 공약했다.
이 대회는 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 등 타수에 따라 점수를 매겨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가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를 앞세워 나흘간 버디 21개를 잡아내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20·KB금융그룹)은 “내 장점인 장타력을 살릴 수 있는 대회 방식이라 이번에도 작년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대회 2연패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에는 드라이버부터 퍼팅까지 모든 샷을 다 공격적으로 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버디를 잡았다”라며 “처음 치러보는 방식이라 1, 2라운드는 기대만큼 버디를 많이 못 했다. 올해는 1라운드부터 작심하고 버디 사냥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방신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타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수지(27·동부건설)도 “확실히 버디를 많이 해야 하기에 최대한 버디를 많이 잡도록 하겠다”면서 “이 코스는 그린에 볼을 올리기만 하면 버디 기회다. 따라서 아이언 샷을 정확하게 치도록 하겠다”고 했다.
작년 대회에서 충격적인 컷 탈락 고배를 마신 시즌 3승의 박지영(28·박지영)은 “김수지 선수 말처럼 최대한 그린에 볼을 많이 올려 버디 찬스를 많이 잡도록 하겠다”라며 “(작년에는)후원사 주최 대회라 부담이 됐던 모양이다. 굉장히 죄송했다. 올해는 감이 좋은 만큼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기를 내보였다.
작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째 279번째 출전 경기만에 첫 우승 물꼬를 튼 엄마 골퍼 박주영(33·동부건설)은 “작년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다”면서 “매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통산 2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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