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라스트댄스, 후회 없는 월드컵 되길”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오현규 지목

‘두 개의 심장’ ‘영원한 캡틴’ 등 숱한 별명과 함께 한국 축구의 전설로 남은 박지성(사진)이 ‘라스트 댄스’를 앞둔 후배 손흥민(LAFC)을 향해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
박지성은 21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JTBC 중계진 기자간담회에서 “흥민이에게 이번 대회는 어쩌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며 “즐겁고 행복하면서도 후회 없는 월드컵을 치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손흥민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주장 완장을 찬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주장으로 한국 축구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던 박지성은 그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박지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흥민이는 나보다 월드컵을 더 많이 경험한 선수가 된다”며 “주장으로 두 번째 월드컵을 치르는 만큼 내 조언이 필요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통산 3골로 박지성과 동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골을 추가하면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된다. 박지성은 “늘 수많은 기록을 써온 흥민이가 이번에도 당연히 골을 넣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력 논란 속에서도 대표팀을 향한 신뢰는 변함없었다. 박지성은 “A조 참가국 가운데 선수 구성만 놓고 보면 가장 강력하다. 역대 최고 성적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오현규(베식타시)를 지목하며 “소속팀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첫 경기 승리를 경험했던 박지성은 ‘1차전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32강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해선 조별리그를 높은 순위로 통과해야 한다”며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남은 경기 운영에서 여유와 자신감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A조 4팀 중 가장 늦게 본선행을 확정한 체코와 먼저 맞붙는 건 긍정적 요소”라며 “우리가 유럽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왔던 기억을 되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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