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족발 배달했다가 미모의 여배우와 결혼한 '재벌 2세 연예인'

1990년대 중반, TV 화면을 가득 채우던 수려한 얼굴.

출처 : KBS '순수'

광고 속 댄디한 옆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이상형’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바로 배우 한재석 이야기인데요.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연인’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 ‘째즈’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귀족적인 분위기와 조각 같은 외모, 그리고 당대 유행을 선도했던 CF 활동까지.

출처 :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장동건, 정우성과 함께 ‘신세대 스타 3인방’으로 불리며 데뷔 9개월 만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이라는 이력과, 기아차 부회장을 지낸 아버지로 인해 ‘재벌 2세 연예인’으로도 주목받았죠.

출처 :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하지만 그는 단지 외모나 배경이 아닌, 작품 하나하나를 통해 배우로서 성장해 왔습니다.

이브의 모든 것’, ‘유리구두’, ‘해바라기’, ‘장미와 콩나물’ 등에서 도시적인 이미지담백한 감정을 오가며 한재석만의 캐릭터를 그려왔고, 공익근무 이후 ‘로비스트’로 복귀한 뒤에도 꾸준히 안방극장을 지켜왔습니다.

출처 : SBS '한밤의 TV연예'

결혼 이후에는 확연히 활동이 뜸해졌는데요.

2013년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솔미와 결혼해 두 딸의 아버지가 되었고, 2019년 ‘조선생존기’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작품에서 볼 수 없었죠.

대신 ‘편스토랑’ 속 박솔미의 VCR 영상에서 한재석은 다정한 남편으로, 또 각방을 쓰게 된 현실적인 부부의 일상을 전하며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습니다.

출처 :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한때는 결혼 날짜까지 잡아놓고도 헤어지자고 했다는 박솔미에게, 그는 비 오는 날 족발을 들고 조용히 찾아갔다고 합니다.

문을 열지 않던 그녀에게 “족발 사 왔어”라는 말 한마디를 남겼고, 따뜻한 족발 한 봉지결국 다시 마음을 열게 했다고 하죠.

출처 :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2024년, 드라마 ‘체크인 한양’을 통해 한재석은 5년 만에 다시 카메라앞에 섰습니다.

조선시대 객주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사극 속 왕 ‘이현위’로, 한재석은 중후한 눈빛과 깊이 있는 연기로 반가운 복귀를 알렸는데요.

최근에는 FN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고 해요.

출처 : KBS '순수'

이제는 무대 위에서보다 한 걸음 물러나 있던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연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재석.

한재석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