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물에 씻어 보관하세요”… 청소 전문가가 강조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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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서 한 청소 전문가가 바나나를 씻어 보관해야 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약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이자 청소 전문가인 토니아비는 자신의 틱톡 채널에서 "바나나를 사고 집에 오자마자 껍질째 씻어 보관해야 한다"며 "이는 초파리를 막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바나나를 수입할 때 잔류 농약 분석 검사를 진행하지만, 이때 바나나 꼭지는 없애고 껍질만 통째로 갈아 수치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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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약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이자 청소 전문가인 토니아비는 자신의 틱톡 채널에서 “바나나를 사고 집에 오자마자 껍질째 씻어 보관해야 한다”며 “이는 초파리를 막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초파리는 시중에서 산 바나나에 초파리가 알을 낳았기 때문에 집안에 가져오면 부화할 수 있다. 따라서 바나나를 껍질째로 씻어 초파리알을 없애는 것이다. 청소 전문가의 말처럼 바나나를 씻지 않고 그냥 두면, 집안에 초파리가 생길 수 있다.
초파리는 과일의 당분을 좋아해 꼭지나 줄기 등에 알을 산란한다. 바나나 등 과일을 구매했다면 과일을 쌀뜨물에 담가 두거나 과일 세척용 주방 세제로 표면을 씻어 과일 향을 숨겨야 한다. 초파리뿐만 아니라 바나나를 세척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나나에는 잔류 농약이 남아있다. 바나나는 재배 과정에서 다량의 농약을 사용한다. 하우스보다 노지에서 키우기 때문이다. 재배할 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로 운송될 때도 농약이 사용된다. 필리핀, 과테말라,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등 머나먼 이국에서 수입돼, 농약을 뿌려야 바나나가 적당히 숙성되고 해충에 피해를 보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수입된 바나나를 먹을 때 우리는 꼭지를 잡고 껍질을 벗긴다. 이때 손과 바나나 속살에 잔류 농약이 묻어 입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바나나를 수입할 때 잔류 농약 분석 검사를 진행하지만, 이때 바나나 꼭지는 없애고 껍질만 통째로 갈아 수치를 확인한다. 따라서 꼭지에 남아있는 잔류 농약은 확인할 수 없게 된다. 또 부경대 식품산업공학과 논문에서는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 미량의 잔류 농약이라도 장기간 섭취하면 시력 저하, 기관지수축, 발암 위험 증가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고 보고한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관계자는 "바나나를 씻지 않고 그냥 먹는 것보다는 한 번 세척해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과일에 남은 잔류 농약은 세척하면 대부분 제거된다. 바나나 껍질에 남아 있는 농약을 씻어내려면 흐르는 물이나 식초 등을 사용하면 된다.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거나 식초를 물과 1대 10의 비율로 혼합해 씻어내면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식초 대신 베이킹 소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나나 줄기와 연결된 꼭지 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 농약이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잘라내고 먹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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