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걸 유아가 배우로서의 첫걸음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당당히 내디뎠다. 아이돌 시절부터 무대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미모로 사랑받아 온 그는 이번 영화제에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하며 새로운 서막을 알렸다. 특히 한소희, 전종서라는 걸출한 선배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전혀 밀리지 않는 아우라와 미모로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프로젝트 Y>는 강남 화류계를 배경으로 80억 원대 금괴를 둘러싼 범죄 드라마다. 여성 투 톱으로 한소희와 전종서가 주연을 맡아 일찍이 화제를 모았고, 유아는 극 중 ‘하경’ 역으로 출연했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극 전개에 주요한 역할을 맡아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낸 셈이다.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유아는 단연 돋보였다. 개막식 레드카펫에선 살굿빛 시스루 드레스를 택해 여신 같은 비주얼을 선보였다. 은은한 색감과 청초한 무드를 살린 드레스는 단아한 업스타일 헤어와 어우러져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여리여리한 실루엣은 고혹적인 매력까지 더했다. 많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표정과 자신감 있는 미소는 ‘아이돌 유아’를 넘어 ‘배우 유아’로 거듭난 순간을 증명했다.


<프로젝트 Y> 오픈 토크 무대에서도 존재감은 남달랐다. 한소희, 전종서와 함께 선 무대에서 유아는 특유의 맑고 선명한 이목구비와 자신감 있는 태도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기존 오마이걸 유아를 기억하시는 분들에게 신선한 배신감을 드리고 싶다”는 포부처럼, 청순한 아이돌 이미지를 넘어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그는 극 중에서 아이돌 시절에는 쉽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거친 대사까지 소화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GV(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 유아는 “좋은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관객분들이 집중해서 봐주시는 모습을 보니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에게 충격을 드리고 싶은 게 저의 작은 목표이고, 배우 유아로 각인될 수 있길 바란다”는 말로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유아의 배우 데뷔는 오마이걸 멤버들 가운데서도 눈길을 끈다. 아린, 승희, 유빈, 효정 등 동료들이 각기 드라마·뮤지컬·영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가운데, 유아 역시 ‘하경’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확실한 연기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특히 무대에서 이미 다양한 표정 연기와 눈빛으로 관객을 압도해 왔던 그는 스크린에서도 그 장점을 그대로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제에서 유아가 보여준 것은 ‘굴욕 없는 미모’였다. 플래시 세례 속에서도 한순간도 흔들림 없는 미소와 또렷한 이목구비는 단연 화제였다. 팬들과 취재진 사이에서는 “한소희, 전종서 사이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 “완벽한 레드카펫 여신”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유아는 여전히 ‘K팝 대표 요정’으로 불리지만, 동시에 ‘신인 배우’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지난 6월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선언한 그는, 첫 작품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화려한 신고식으로, 유아는 이제 가수와 배우라는 두 개의 무대를 모두 품게 됐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 대신, 자신만의 빛나는 아우라와 굴욕 없는 미모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오는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둔 <프로젝트 Y>를 통해, ‘배우 유아’라는 이름이 또 한 번 관객의 기억에 깊이 새겨질 전망이다.
- 감독
- 출연
- 김성철,이환,오유경,곽재민
- 평점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