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조기 발견만 된다면 비교적 치료율이 높은 암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일상적인 위장 질환과 혼동되기 쉬운 신호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한 소화 문제, 피로감, 배변 습관의 변화로 여기고 병원을 미루다가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식습관, 스트레스, 가족력,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대장암이 자라고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경고 신호 3가지를 소개합니다.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절대 미루지 말고 꼭 병원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1. 변의 색과 형태가 달라지고, 혈변이 보인다
대장암이 자랄수록 대장을 막거나 자극하면서 변의 모양이 가늘고 길쭉해지거나, 점액과 피가 섞인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검붉거나 선홍색 피가 변에 섞여 보인다면 단순 치핵이나 치열이 아닌, 대장이나 직장의 병변에서 출혈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2. 배변 습관이 갑자기 달라진다 – 설사와 변비가 반복됨
평소 규칙적이던 배변 리듬이 갑자기 잦은 설사나 변비로 바뀌는 경우, 혹은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지속된다면, 대장 내 종양이 신경을 자극하거나 장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변화가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무조건 소화기 내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과 체중 감소
식사도 예전처럼 하고 활동량도 비슷한데, 체중이 계속 줄고 피로가 심하게 몰려온다면, 몸속에 숨어 있는 암세포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거나 장기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종종 간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전신적인 변화는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

대장암은 천천히 자라지만, 발견이 늦어지면 예후가 급격히 나빠집니다.
특히 증상이 없거나, 단순한 장 트러블로 착각하기 쉬운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검진과 몸의 변화에 대한 민감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세 가지 신호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절대 미루지 마시고, 전문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등의 정확한 검사를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