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사회수석에 "분열증 환자 X소리"한 의협회장…장애인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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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현행 대비 1500여 명 많은 의대 신입생이 입학하는 내년에 '1학년생 7500명' 교육도 가능하다고 밝힌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겨냥해 "매일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이다.
18일 임 회장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예과 1학년의 경우 올해 신입생과 내년 신입생을 합쳐 7500여 명이 수업을 듣게 된다. 예과 1학년 교육 특성을 감안해 분반 등으로 대비하면 교육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말을 17일 소개하며 이 고위관계자를 장 수석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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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현행 대비 1500여 명 많은 의대 신입생이 입학하는 내년에 '1학년생 7500명' 교육도 가능하다고 밝힌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겨냥해 "매일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이다.
18일 임 회장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예과 1학년의 경우 올해 신입생과 내년 신입생을 합쳐 7500여 명이 수업을 듣게 된다. 예과 1학년 교육 특성을 감안해 분반 등으로 대비하면 교육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말을 17일 소개하며 이 고위관계자를 장 수석으로 지목했다.
7500명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내고 강의실을 떠난 기존 예과 1학년에, 내년도 증원된 신입생(4500명)을 더한 숫자다.
그러면서 “장상윤 이 작자는 도대체 제정신인지. 매일 같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X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 장상윤은 본인이 감당하지도 못하는 무책임한 소리 그만하고 내가 하는 얘기가 틀리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서 책임지겠다고 하고, 공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신분열증’은 이미 의학계에서 ‘조현병’으로 순화한 표현이다. 의협 회장이 ‘정신분열증’을 경멸적 표현인 ‘개소리’에 연결 지으면서, 정신장애인을 비하했단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게시물에는 정부 정책을 두고 "거X 같다"고 비난하거나 "정부가 의대생을 (직접) 교육해라" 등 임 회장의 주장을 옹호하고, 임 회장과 장 수석의 '끝장토론'을 종용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편, 김영희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정책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임 회장의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비하와 멸시 표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조현병 당사자에게 공개적이고 정중한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적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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