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젤렌스키 통화서 “북·러 군사야합 좌시하지 않아”
임현범 2024. 10. 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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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응책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선발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으로 이동한다는 첩보가 확인돼 군사충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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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6·25 이후 北 현대전 경험 습득 안보에 위협”
젤렌스키 “한국과 협력 우방국 공조 이어갈 것”
北 선발대 전선 이동 첩보…파병군 움직임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응책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선발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으로 이동한다는 첩보가 확인돼 군사충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2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리 정부는 안보를 위협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6·25 전쟁 이후 현대전을 치러보지 않은 북한이 러우전쟁에서 얻은 경험을 100만 북한군에 습득시키면 안보에 큰 위협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러가 무기 지원을 넘어 특수부대 파병이라는 전례 없는 일을 만들고 있다.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에 대표단을 급파해 우리 정보를 우방국과 공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같은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 현장 국정감사에서는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KN-23 미사일과 관련해 선발대와 쿠르스크로 이동 중이라는 첩보가 확인됐다. 김 부총참모장의 선발대 이동은 북한 파병군의 이동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뿐만 아니라 국정원은 현대전의 경험이 없어 전투력 평가는 미지수지만 북한의 폭풍군단 전력을 낮게 평가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발언과 한국의 지원, 정부 대표단의 우크라이나 파견에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임박했다.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며 “한국과 적극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을 확대하고 우방국과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 파악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규모는 1만9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젤렌스키 “한국과 협력 우방국 공조 이어갈 것”
北 선발대 전선 이동 첩보…파병군 움직임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응책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선발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으로 이동한다는 첩보가 확인돼 군사충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2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리 정부는 안보를 위협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6·25 전쟁 이후 현대전을 치러보지 않은 북한이 러우전쟁에서 얻은 경험을 100만 북한군에 습득시키면 안보에 큰 위협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러가 무기 지원을 넘어 특수부대 파병이라는 전례 없는 일을 만들고 있다.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에 대표단을 급파해 우리 정보를 우방국과 공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같은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 현장 국정감사에서는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KN-23 미사일과 관련해 선발대와 쿠르스크로 이동 중이라는 첩보가 확인됐다. 김 부총참모장의 선발대 이동은 북한 파병군의 이동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뿐만 아니라 국정원은 현대전의 경험이 없어 전투력 평가는 미지수지만 북한의 폭풍군단 전력을 낮게 평가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발언과 한국의 지원, 정부 대표단의 우크라이나 파견에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임박했다.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며 “한국과 적극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을 확대하고 우방국과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 파악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규모는 1만9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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