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방미에 비난 과열…박지원 "정치 사이코패스인가"

김주훈 2026. 4. 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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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내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방문에 대한 비난이 과열되는 분위기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홍에 빠진 야당과 달리 여당의 유능함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급기야 제1야당 대표에 대해 '사이코패스'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를 두고 "일정도 동선도 공개 못 하는 넋 나간 야당 대표의 방미는 국민 고통을 하나도 공감하지 않는 '정치 사이코패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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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입국 정지시켜야"
백승아 "성과 없으면 도피성 외유"
與 연일 방미 평가절하하지만
張, 미 국무부 요청에 일정 연장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여당 내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방문에 대한 비난이 과열되는 분위기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홍에 빠진 야당과 달리 여당의 유능함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급기야 제1야당 대표에 대해 '사이코패스'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를 두고 "일정도 동선도 공개 못 하는 넋 나간 야당 대표의 방미는 국민 고통을 하나도 공감하지 않는 '정치 사이코패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표에 대해 입국 정지라도 시켜야 한다"며 "하다못해 집 나간 어미 새끼가 걱정되어 돌아오는데, 오죽하면 같은 당에서도 '상주가 상가 버리고 가요방(노래방) 갔다'는 말까지 나오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은 풍비박산인데, 인증샷 찍고 이제 입국하겠다는 야당 대표는 입국 정지가 답이다"라면서 "중동발 전쟁에 대통령과 정부,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도 어려운 판에 해맑은 인증샷 찍고 오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 맞나"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의 방미에 대해 '도피성 외유'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 방미는 의문만 남긴 채 국민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국익과 민생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가 없다면, 이는 명백한 '도피성 외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 스스로 '성과는 있었지만 보안상 밝힐 수 없다'고 했는데, 희희낙락하며 화보를 찍듯 기념사진은 남겼지 않는가"라면서 "정작 국민이 알아야 할 핵심은 보안이라는 말로 덮는 것은 명백한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를 향해선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무엇을 했고 무엇을 얻었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라"면서 "지금 혼란과 불신에 대해 국민에게 먼저 사과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압박했다.

한편, 장 대표는 당초 5박 7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는 17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출국 직전 미국 국무부 측 요청에 따라 방미 일정을 연장해 20일 새벽 귀국하기로 했다.

장 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도 "미 국무부 측의 연락을 받고 일정을 늘리게 됐다고 전달받았다"고 말을 아꼈다.

장 대표는 이번 방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인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을 비롯해 하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 공화당 의원, 조 윌슨 공화당 하원의원 등 인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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