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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라고 여기를 오나, 생각했는데 결국 왔다.

그곳에 안치된 변희수 하사의 유골함을 검은 리무진 한 대와 현충원 의전 담당자가 와서 모셔갔다.

군대에서 내몰린 변 하사는 국가에 의해 희생당했다.

변희수 하사가, 그를 생각하던 내 인터뷰이가, 아니 우리 모두 잘 지내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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