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으라고 이 ×아, 서서 하는 사과는 안 받아. 무릎 안 꿇으면 경찰 부를 거야."
임신 중이었던 10년차 어린이집 보육교사 A(32) 씨가 올해 4월 학부모로부터 얼굴에 물을 맞으면서 들은 말이다.
지난해 7월 남양주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던 B(30) 씨는 2년 동안이나 악성 학부모에게 시달렸다.
의정부 한 어린이집의 교사 C(25) 씨는 급식 메뉴에 나온 시래깃국을 아이가 부모에게 "점심으로 쓰레기국이 나왔다"고 잘못 전달하는 바람에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