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행노조 "메모리價 급등 완제품이 감당…가격정책 적정했나"

한종화 기자 2026. 11. 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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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행노조가 메모리 가격 급등을 스마트폰 등 완제품에 가격에 완전히 전가하지 않고 손실을 감당한 경영진의 판단에 문제를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완제품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만큼 가격 정책으로 DX 부문이 적자가 났더라도 전사적 기여를 고려한 직원 보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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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삼성전자 동행노조가 메모리 가격 급등을 스마트폰 등 완제품에 가격에 완전히 전가하지 않고 손실을 감당한 경영진의 판단에 문제를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완제품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만큼 가격 정책으로 DX 부문이 적자가 났더라도 전사적 기여를 고려한 직원 보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동행노조는 5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중앙문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메모리 가격 급등 속에서 완제품 사업이 감당해야 했던 원가 부담과 경영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원가 상승에도 시장점유율 유지와 판매 확대를 우선하는 전략이 추진됐다면, 그에 따른 손익 영향과 의사결정 책임은 경영진이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X 구성원들이 원가 상승과 수익성 악화 속에서도 판매 확대 및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사업부별 단기 손익만으로 구성원의 기여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동행노조는 "전사적 기여를 고려한 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DX 구성원에 대한 구체적인 현금성 사기진작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 DX 부문은 1분기 약 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2분기와 3분기 각각 약 8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2개 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약 1조6천억원에 달한다.

동행노조는 2026년 임금 교섭 결과 디바이스솔루션(DS) 구성원이 기존 제도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까지 성과급을 지급받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제도의 상한을 넘어서는 별도 특별성과급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DX 구성원의 이해와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동행노조는 "DX 구성원이 해당 합의의 논의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배제됐다"며 "2026년 교섭 배제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DX 구성원을 위한 별도의 실질적인 현금성 보상안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7년에도 DX 구성원이 교섭에서 소외되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공동교섭 체계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회사 같은권리' 외치는 삼성전자 동행노조(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중앙문 앞에서 열린 '11.5 수원 하나 된 삼성' 집회에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조합원들이 DX 부문 구성원을 위한 현금성 보상안 마련과 2027년 공동교섭 체계 구축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1.5 xanad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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