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 '카나나 스페이스' 외부 연동 확대…브라우저 제어 병행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카나나 스페이스'의 외부 서비스 연동 방식을 다각화한다. 기존 파트너십 기반 직접 연동에 AI가 브라우저를 제어해 작업을 수행하는 CUA(Computer-Using Agent) 방식을 더해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5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가 생각하는 최적의 방법은 직접 연동과 CUA를 병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 화면 어디서나 두 손가락을 쓸어 호출할 수 있는 AI 서비스다. 이용자가 음성이나 텍스트로 요청하면 AI가 카카오톡 설정 변경부터 선물하기, 송금 등 일상적인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향후 외부 서비스까지 실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는 외부 서비스 연동 과정에서 파트너사의 개발 자원과 일정, 사업적 이해관계 등이 제약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CUA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결을 확대하고, 주요 서비스는 에이전트 간 통신(A2A) 및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의 직접 연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정 대표는 "브라우저 기반 실행에 따른 비용 증가와 작업 성공률, 안정성 확보가 과제"라며 "결제 등 민감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나나 스페이스는 오는 12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는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면서 실행 가능한 작업을 늘리고 내년부터 이용자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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