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도 압승"…'3% 깜짝' 다우지수, 가장 크게 웃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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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수용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했던 지난 2025년 4월 9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기도 하다.
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번 증시 반등이 "부분적으로는 선거 결과에 대한 대통령의 초기 발언과 반응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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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보선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수용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월가를 짓누르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된 흐름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9.40포인트(3.03%) 오른 5만3,356.12에 마감했다. 이날 3대지수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9월 8일 이후 처음으로 5만3,000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했던 지난 2025년 4월 9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기도 하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9.70포인트(1.58%) 상승한 7,688.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4.50포인트 (1.44%) 오른 2만5,736.51에 마감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공화당의 선거 패배 원인으로 이란 전쟁을 지목한 가운데 미국산 원유 가격이 8% 넘게 하락하자 주가는 상승 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7.97달러(8.29%) 급락한 배럴당 8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도 8.98달러(8.67%) 하락한 배럴당 94.62달러에 장을 끝냈다.
경제 환경이 안정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여기에 최근 투자자들이 기술주 이외의 종목을 찾는 경향이 더해지며 월마트(3.45%), 뱅크오브아메리카(3.97%)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AI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데이터센터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아이렌은 11% 급락했다.
코어위브도 10% 가까이 미끄러졌고, 텍사스에 본사를 두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약 4% 밀렸다.
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번 증시 반등이 "부분적으로는 선거 결과에 대한 대통령의 초기 발언과 반응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히 더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정치적 교착 상태가 나타날 것이며, 역사적으로 이는 시장에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김보선기자 sunrise@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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