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사 반박한 대통령 "'집값 폭락 중 발언, 강남만 맞았다'? 가짜뉴스"

박소희 2026. 11. 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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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또 다시 언론 제목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4일 X(엑스·옛 트위터에)에 "'집값 폭락 중' 대통령 발언, 강남만 맞았다는 가짜뉴스"라며 전날 국무회의에서 서울 주택 가격을 언급한 대목이 정확하게 인용되지 않았다고 썼다.

<한국일보>는 "'집값 폭락 중' 대통령 발언, 강남만 맞았다... 서울 90주 연속 상승"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발언이 부동산 시장의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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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중 부동산 가격 추이 언급 관련 비판에 "서울 주요 지역만 말해,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 중'이라 한 적 없어"

[박소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또 다시 언론 제목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에는 자신의 서울 주택 가격 관련 발언을 두고 나온 '강남 집값만 떨어졌다'는 비판 보도가 "가짜뉴스"라며 날을 세웠다.

이 대통령은 4일 X(엑스·옛 트위터에)에 "'집값 폭락 중' 대통령 발언, 강남만 맞았다는 가짜뉴스"라며 전날 국무회의에서 서울 주택 가격을 언급한 대목이 정확하게 인용되지 않았다고 썼다.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러다가 (일)해도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발언을 비판한 <한겨레> 기사 제목에 "크게"라는 단어가 빠진 것을 지적했던 일과 비슷한 상황이다.

도대체 이 대통령은 무슨 발언을 했을까.

"지금 부동산 시장의, 특히 수도권 주택 가격의 전망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폭락을 걱정하는 그런 쪽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미래야 100% 누군들 장담할 수 없지만 대한민국의 주택 가격이 비정상으로 높다는 사실 그리고 반드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부동산 투기 공화국이라고 하는 오명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중략) 예를 든다면 서울 지역의 지금 아파트 매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거래량은 매우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어요. 그리고 주요 지역들의 실제 거래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물론 아닌 지역도 또 있죠."

<한국일보>는 "'집값 폭락 중' 대통령 발언, 강남만 맞았다... 서울 90주 연속 상승"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발언이 부동산 시장의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 기사를 두고 "서울의 집값을 말하며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한 말과 '폭락 중'이 같은 말일 수 없고, 같은 뜻이라고 해도 ""(큰따옴표) 치며 직접 인용으로 표시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특히 "나는 서울의 주요 지역, 즉 강남·서초·송파만 말했음이 분명하다.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 중'이라고 한 적이 없으니 강남만 맞았다는 것도 가짜뉴스"라고 했다. 또 "기사 본문에도 나오니 직접 판단해보시기 바란다"며 "서울 전역의 매물 급증, 거래 급감,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 집값 장기간 큰 폭 하락, 연체율과 경매건수 증가 등 객관적 자료를 잘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는 4일 오전 10시 현재 제목이 수정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부정확하게 인용한다는 것만이 아니라 야권 정치인의 주장과 의혹 제기를 그대로 큰 따옴표로 인용해 보도하는 데에도 불만을 표시한 적 있다.

그는 3일 국무회의에서 "누가 뭐라고 거짓말을 했는데 '누가 뭐라고 하더라'고 (언론이 보도)하면 그것이 진실이라 생각한다"며 "그런데 법률상은 아니다. 판례상 명확한데도 요즘은 아예 그게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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