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더 빨리 바꿨어야 했다" 박진만 감독의 아쉬움, 그래도 타선 추격은 소득 [KS1 패장]

김수민 2026. 11. 3. 23: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지켜보는 박진만 감독(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11.3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패했지만, 뒷심을 보여줬다.

삼성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KS 1차전에서 7-8로 졌다. 한때 0-8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7회부터 매서운 추격전을 펼치며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으나 KT 필승조를 상대로 보여준 타선의 집중력은 수확으로 남았다.

선발 최원태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5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게 뼈아팠다. 이후에도 홈런 두 방을 더 허용하며 8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삼성은 7회 구자욱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5점을 만회했고, 8회에도 한 점을 보태 7-8까지 추격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타선의 추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최원태의 교체 시점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지켜보는 박진만 감독(수원=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11.3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교체 타이밍을 놓친 부분이 있었다. 계속 끌려가다가도 KT 필승조를 상대로 8-7까지 따라붙었다. 게임은 졌지만 소득은 있었다. 중후반 싸움으로 가면 우리가 언제든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던 순간은.
최원태가 안현민 타석 전에 바꿨어야 했다. 초반 경기였기 때문에 투런 홈런을 맞은 뒤 기세에 밀렸던 것 같다. 교체 타이밍을 한 발 더 빠르게 했어야 했다. 나에게도 후회가 남는 경기다.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고민이 있을 것 같다.
내일(4일)은 페덱이 들어간다. 우리는 플레이오프 때 정해진 선발 순번이 있다. 4일 쉬고 5일째 등판한다.

원태인 선발 로테이션 합류는. 
원태인이 오늘은 나오지 않았다. 내일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최원태가 다시 선발로 나올 수 있을까.
고민은 해봐야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최형우와 강민호를 일찍 교체한 이유는.
강민호는 할 일을 다했다. 강민호는 타격할 때 불편함이 있다. 최형우는 체력 안배 차원도 있었다. 대신 들어간 김성윤이 잘해주면서 7점까지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서 등판하지 않았던 양창섭과 장찬희를 기용했다. 향후 두 선수의 활용 계획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둘 중 한 명이 최원태 자리에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양창섭은 올 시즌 KT를 상대로 강한 면이 있었고, 오늘 컨디션을 봤을 때는 장찬희가 괜찮았다. 다음 로테이션에 누가 들어갈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신인 장찬희가 첫 포스트시즌인데 좋은 투구를 했다.
2사 만루 위기에 올라가 김현수를 막아줬다. 첫 한국시리즈이자 포스트시즌 경기였는데, 가장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 어리지만 대담함을 갖고 있고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좋았다. 2사 후 아쉽게 홈런을 맞았지만, 2사 후 아쉽게 홈런을 맞았지만, 아웃카운트가 두 개 있더라도 쉽게 승부하면 안 된다는 걸 본인이 깨달았을 것이다. 오늘 등판하지 않은 불펜 투수 중에서는 가장 좋았다.

7회 두 차례의 파울 홈런이 아쉬웠을 것 같다.
야구장을 이렇게 옮겨야…(웃음). 그래도 (이)재현이가 파울 홈런을 친 뒤 적시타를 쳐서 다행이다. 결과론적이지만 KT 필승조를 공략했다는 점에서 타선이 필승조가 나와도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원=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